(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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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경제 회복 기대감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46포인트(0.70%) 오른 3067.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2포인트(0.12%) 상승한 3049.23으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상승했다. 미 정부가 도입한 1조9000억달러 부양책이 경제 회복을 가속할 것이란 기대도 큰 상황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65%, 1.05% 상승 마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안정세와 전일 뉴욕증시 훈풍에 상승흐름을 나타냈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은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49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22억원, 289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셀트리온은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LG화학은 폭스바겐의 각형 배터리 적용 확대 소식에 7% 넘게 하락했다. LG화학은 파우치형 2차전지 주요 공급사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5포인트(1.48%) 오른 940.6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포인트(0.14%) 오른 928.17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1억원, 82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6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은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 넘게 올랐고 셀트리온제약, 펄어비스는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3%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내린 1129.7원에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