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찾고 내곡동 고발…與 "박형준·오세훈이 부동산 적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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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찾고 내곡동 고발…與 "박형준·오세훈이 부동산 적폐"](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ZK.25744194.1.jpg)
민주당은 이날 부산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엘시티 현장을 찾으며 박 후보의 특혜분양 의혹을 강도높게 제기했다.
특검까지 거론했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엘시티 특검 도입을 강력히 제안한다.
부동산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며 "토건 부패세력의 상징인 엘시티를 소유한 박 후보가 버젓이 부산시장에 출마한 양심 불감증에 시민들이 허탈해한다"고 비난했다.
김 대표대행은 박 후보가 이명박(MB) 정부 국정원 사찰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명백한 증거 앞에서 모르쇠로 일관하는 태도는 MB 아바타를 보는 듯하다"라고 비난했다.
![엘시티 찾고 내곡동 고발…與 "박형준·오세훈이 부동산 적폐"](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ZK.25747723.1.jpg)
부끄럽고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시장을 하겠다는 분이 해운대 백사장을 망가뜨린 불법개발 괴물에 들어가 살 생각을 하나"라고 직격했고, 신동근 최고위원은 "엘씨티 게이트의 문이 열린다.
박 후보는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 이후에도 부산 판세가 야권으로 기운 상황에서, LH 사태를 고리로 박 후보의 부동산 의혹을 향한 역공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또 야당 후보들의 각종 의혹을 검증하는 선대위 차원의 TF를 구성하고, 18일께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찾기로 하는 등 오 후보 일가 부동산 '셀프 보상' 논란의 쟁점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를 겨냥해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MB와 똑 닮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 후보는 내곡동 개발을 노무현 정부가 결정했고, 내곡동 땅의 존재를 알지 못했으며, 보상으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는 거짓 주장을 했다"며 오 후보를 서울중앙지검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엘시티 찾고 내곡동 고발…與 "박형준·오세훈이 부동산 적폐"](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PYH2020072015130001300_P4.jpg)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면 하늘의 노여움을 사게 돼 있다"며 "땅의 존재를 몰랐다는 해명은 쉽게 넘어가기 어렵다"고 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