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버㈜는 지난해 강소특구 ‘ICT융복합 신사업 창출지원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지역혁신기관의 협력기반 첨단기술 육성사업 연계 지원을 통해 ‘코로나 대응 UV 소독로봇 개발’로 '안산시 1호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받았다. 이는 전국 12개 강소특구 가운데에서는 2호에 해당한다.
첨단기술기업은 기술 집약도가 높고 기술혁신 속도가 빠른 기술 분야의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으로 ▲특허권 보유 ▲특구 내 입주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발생한 매출액 비율이 20% 이상이면서, 연구개발비 비율이 매출액 규모에 따라 3~5% 이상인 기업을 의미한다.
유버㈜는 ‘차세대 친환경 반도체인 UV(자외선) LED 광원’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살균, 공기정화, 수처리, 경화, 노광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응용시스템의 생산체제가 가능하며,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핵심첨단기술을 2건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25% 이상의 R&D 투자, 200여 건의 특허 보유, 대통령 표창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토대로 2020년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중 그린벤처 20개사에 선정됐다.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받은 유버㈜는 앞으로 3년 동안 법인세·소득세 100% 감면, 이후 2년간 50% 감면, 재산세 3년간 50% 감면 등 세제혜택과 특구사업 참여시 가산점도 받게 된다.
강용훈 유버㈜ 대표는 “첨단기술기업 지정을 계기로 R&D 투자 확대와 우수인력 확보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 강소특구는 2019년 8월 지정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소재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창업 기반 마련과 사업화를 촉진해 지난해 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구소기업 16개소 설립·이전, 신규창업 15개소, 기술이전 26건 등 우수한 성과를 내며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