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친환경 포장용기 시장 진출
한솔제지가 친환경 종이 제품을 앞세워 식음료 포장 용기 시장에 진출한다.

한솔제지는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식자재 쇼핑몰 배민상회와 친환경 종이 포장 용기인 테라바스(사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배민상회에 밥과 국 등 음식을 담는 종이 용기를 공급하는 게 핵심이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배달이 늘면서 포장 용기 수요가 커지고 있는 추세를 겨냥했다. 테이크아웃 종이컵 등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테라바스는 ‘자연을 담는 용기’를 뜻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형연 한솔제지 신제품개발담당이사는 “테라바스는 폴리에틸렌(PE)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종이 제품”이라고 말했다. 기존 PE코팅 종이 용기와 달리 자체 개발한 수용성 코팅액을 사용해 재활용이 쉽다는 설명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