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경기 용인 중앙연구소에 건축자재와 내화구조체의 내화 및 단열 성능을 시험하고 평가하는 내화시험동을 신축했다고 17일 밝혔다. 내화 및 단열 성능을 전문적으로 시험하는 연구시설을 세운 건 KCC가 처음이다.

내화시험동은 연면적 1547㎡의 지상 2층 규모로 건축물 화재 발생 시 내화 성능을 요구하는 벽체, 지붕판, 방화문 등의 성능 평가를 주로 한다. 내화성 시험 구역과 단열성 시험 구역 등 2개 구역으로 운영된다.

내화시험동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화재 및 내화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내화구조에 대한 법규가 2010년 이후 정립되고 있으며, 2020년 8월 이후에는 지붕 내화구조 시공이 법제화돼 올 하반기부터 건축시공 현장에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KCC 중앙연구소는 무기단열내화재를 적용한 지붕구조체의 내화 시험을 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