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여권 단일후보 선출…"본선 승리 위해 하나 되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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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최종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 다하겠다"
박영선 "비 온 뒤 땅 굳는다…최선 다할 것"
박영선 "비 온 뒤 땅 굳는다…최선 다할 것"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사진)가 17일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꺾고 범여권 단일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김종민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양당 권리·의결당원 투표와 6만명 서울시민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한 여론조사 결과, 박영선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의 구체적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진애 후보는 "씩씩하게 졌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시민들께서 정치의 희망 떠올렸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박영선 후보의 승리를 축하드린다. 이제 최종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후보는 "서울시민의 선택과 김진애 후보에게도 감사드린다. 유쾌한 단일화 과정이었다"면서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 승리를 위해 하나가 되자"고 화답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야권 후보들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지금은 서울의 앞으로 100년에 좌표를 찍는 시기로, 서울시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면서 "아이들의 밥그릇을 걷어차고, 이명박 전 대통령(MB)을 연상시키는 낡은 행정으로는 서울의 미래 기대할 수 없다"면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저격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겨냥해선 "새정치를 하겠다면서 철새 정치를 하는 이에게는 서울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박영선 후보는 "공정한 서울을 원하신다면 박영선이다. 서울시민 분노를 풀어줄 사람은 박영선"이라면서 "3주 앞으로 다가온 본선 승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로써 범여권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박영선 후보를 중심으로 선대위 체제를 정비해 야권을 향한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야권 단일화 협상을 진행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19일 단일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김종민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양당 권리·의결당원 투표와 6만명 서울시민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한 여론조사 결과, 박영선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의 구체적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진애 후보는 "씩씩하게 졌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시민들께서 정치의 희망 떠올렸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박영선 후보의 승리를 축하드린다. 이제 최종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후보는 "서울시민의 선택과 김진애 후보에게도 감사드린다. 유쾌한 단일화 과정이었다"면서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 승리를 위해 하나가 되자"고 화답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야권 후보들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지금은 서울의 앞으로 100년에 좌표를 찍는 시기로, 서울시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면서 "아이들의 밥그릇을 걷어차고, 이명박 전 대통령(MB)을 연상시키는 낡은 행정으로는 서울의 미래 기대할 수 없다"면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저격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겨냥해선 "새정치를 하겠다면서 철새 정치를 하는 이에게는 서울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박영선 후보는 "공정한 서울을 원하신다면 박영선이다. 서울시민 분노를 풀어줄 사람은 박영선"이라면서 "3주 앞으로 다가온 본선 승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로써 범여권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박영선 후보를 중심으로 선대위 체제를 정비해 야권을 향한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야권 단일화 협상을 진행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19일 단일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