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3명-경기 106명-인천 20명 등 수도권 239명, 비수도권 91명
오후 6시까지 330명, 어제보다 22명↓…내일 400명 안팎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지속하면서 1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3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52명보다 22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39명(72.4%), 비수도권이 91명(27.6%)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13명, 경기 106명, 경남 28명, 인천 20명, 대구·충남 각 12명, 강원 10명, 부산·울산·경북·전북·충북 각 5명, 광주·대전·세종·제주 각 1명이다.

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17명이 늘어 최종 46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2.11∼14) 직후 잇단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이후 300∼400명대로 감소했으나, 최근 들어 다시 재확산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1주일(3.11∼17)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5명→488명→490명→459명→382명→363명→469명을 기록하며 일평균 445명꼴로 나왔다.

이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427명으로,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재진입한 상태다.
오후 6시까지 330명, 어제보다 22명↓…내일 400명 안팎 예상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직장, 어린이집, 음식점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로는 ▲ 서울 영등포구 빌딩(누적 23명) ▲ 광진구 가족-어린이집(18명) ▲ 경기 광주시 재활용의류선별업(14명) ▲ 성남시 유흥업소(32명) ▲ 구리시 건물청소업체(11명) ▲ 인천 남동구 음식점(12명) ▲ 전북 완주군 제약회사(19명) ▲ 대구 중구 사업장(12명) 등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