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러시아,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 거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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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돈으로 6~7만원으로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 팔아

16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수사당국은 가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는 모스크바 거주 30세 남성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가을부터 불법 활동을 해왔으며, 증명서 장당 발급 기간에 따라 4000~5000루블(한화 약 6만원~7만)으로 팔았다.
이 남성은 '허위 문서 제작 및 유포'죄로 최대 4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의 전언이다.
이들은 접종 센터·의사들과 담합해 병원 스탬프와 의사 서명 등을 도용해 가짜 증명서를 만들어 판다. 일부는 아예 스탬프와 서명 등을 조작한 허위 증명서를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유럽내에서 백신을 접종하거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 디지털 그린 증명서를 발급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현지 러시아 수사당국은 앞서 코로나19 검사 확인서를 가짜로 만들어 판매한 여러 명의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