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가상승률 2.4% 예상…"목표치 2% 넘지만 금리 동결"

[2보] 美연준, 2023년까지 제로금리 전망…"올해 성장률 6.5%"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 회복이 가속하는 상황에서도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다.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예측치(4.2%)를 상회하는 6.5%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넘어서는 2.4%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물가상승률은 내년도에는 다시 2%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연준은 장기금리를 억제하기 위해 매달 1천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 매입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