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랩스는 뷰티플랫폼 '바비톡'이 포함된 뷰티케어 사업부와 데이팅앱 서비스 '당연시'를 운영 중인 소셜네트워크 사업부를 합쳐 물적분할한다고 18일 밝혔다.

분할 예정일은 오는 5월1일이다. 신설될 법인은 지분 100%를 소유한 케어랩스의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다. 독립 경영체제가 안정화되면 기업공개(IPO) 절차에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케어랩스 관계자는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바비톡의 최근 5개년 평균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26%와 51%로 실적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당연시 역시 최근 비대면 플랫폼의 수요 증대와 함께 눈에 띄는 성장 국면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비톡은 최근 1000억원에 달하는 기업가치 평가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뷰티케어 플랫폼 업계에서 1위 사업자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이번 물적 분할을 계기로 온전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케어랩스는 지난해 5월 비대면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도 물적분할했다. 케어랩스는 자회사들의 독립 사업 체제 구축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