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아닌 더불어가해당"
정의당 "박영선, 진심으로 사죄하고 있나"
국민의당 "늘 패했던 국민의힘, 단일화 외면 말라"
[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때로 화제가 되고 때로는 이슈 몰이에 실패한 정당의 말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오세훈 향해 "거짓 해명 그만하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총 8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에 대한 내용 2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내용 2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에 대한 내용 △부동산 적폐에 대한 내용 △5·18 계엄군 민간인 발포에 대한 내용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민주당은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특혜 보상 의혹에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다음은 민주당 논평입니다.
신영대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 거짓말, 거짓말, 또 거짓말, 오세훈 후보, 'MB 키즈' 답습니다. 내곡동 땅 '셀프 특혜, 셀프 보상' 의혹에 대한 오세훈 후보의 해명이 모두 거짓말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에 금방 드러날 거짓말로 일관하는 오세훈 후보님, 서울시민을 얕잡아보지 마십시오. 오세훈 후보에게 '진실'이라는 게 있기는 한 겁니까? 오세훈 후보의 다음 거짓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아닌 더불어가해당"
국민의힘은 총 12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내용 2건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에 대한 내용 2건 △'LH 사태'에 대한 내용 2건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에 대한 내용 △민주당 인사들의 부동산 논란에 대한 내용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내용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내용 △서울시장 후보 야권단일화에 대한 내용 △고민정 민주당 의원의 박영선 후보 캠프 대변인직 사퇴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국민의힘은 '박원순 피해자'가 전면에 나서자 피해자의 절규를 무시하고 있다며 박영선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는데요. 다음은 국민의힘 논평입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 단 한 명의 피 끓는 절규에도 귀를 닫는데, 하물며 1000만 시민의 목소리는 어떻게 듣겠다는 것인가. 피해자가 지적했듯이, '진정성도 현실성도 없이' 용서만 구했다. 이쯤 되면 사과 자체가 ‘2차 가해’ 수준이다. '더불어가해(加害)당' 서울시장 후보는 양심이 있다면, 사퇴해야 할 것이다.
정의당 "박영선, 진심으로 사죄하고 있나"
정의당은 총 8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에 대한 내용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내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의료공백' 고(故) 정유엽 군 아버지 청와대 도보 행진에 대한 내용 △한명숙 전 총리 사건에 대한 내용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에 대한 내용 △'LH 사태'에 대한 내용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비리 의혹에 대한 내용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정의당은 박영선 후보가 '박원순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있냐며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다음은 정의당 논평입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 : '짧은 입장문을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해도 무방하다'는 판단, 이 역시도 후보자와 민주당의 결정 아닙니까? 참담합니다. 피해자가 공식 석상에 나와 진정어린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한 응답이 고작 그 정도입니까? 박영선 후보와 민주당은 위력을 이용한 성폭력 사건으로부터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시작되었다는 점을 부디 잊지 말길 바랍니다. 제대로 된 사과와 책임 있는 방안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국민의당 "늘 패했던 국민의힘, 단일화 외면 말라"
국민의당은 1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후보 등록 날까지로 합의했던 야권단일화의 결렬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다음은 국민의당 논평입니다.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 : 국민의힘은 왜 선택을 받지 못한 채 선거에 연전연패를 당해왔는가. 시대적 사명 앞에 국민의힘이 억지 주장을 일관하며 협상 결렬의 책임을 국민의당에게 전가하는 것은 야권 전체를 모욕하는 행위이자, 단일화 이행 의지가 없음을 반증하는 것이다.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