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키우는 경남도…제조업 기술자립 이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AI 특화단지' 창원을 기반으로
미래차·항공 소재부품 개발 사활
미래차·항공 소재부품 개발 사활

도는 창원국가산단이 정밀기계 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경량금속과 극한소재, 특수소재에 관한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도출된 소부장 분야 신사업 과제는 미래자동차용 경량금속 부품 자립화와 극한 온도환경 소재부품 자립화, 전략산업용 타이타늄 소재부품 업사이클링, 항공용 소재부품 제조 및 시험 평가 등에 대한 플랫폼 구축이다.
수소차와 전기차 등 미래자동차용 경량금속 부품 자립화는 앞으로 4년간 2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한다. 제조실증센터를 만들어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기술혁신 생태계도 조성한다.

항공용 소재부품 제조 및 시험 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은 국내 항공소재 국산화율이 0%에 불과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5년간 283억원을 투입해 항공용 고형상비 소재 및 부품의 제조·시험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을 개발한다.
국내 기계산업을 대표하는 창원국가산단은 정밀가공 장비 생산 기업과 협력업체, 수요 대기업의 집적화로 대·중소기업의 안정적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 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과 대학이 다수 있어 초정밀 가공장비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꼽힌다.
도 관계자는 “이번 소부장 관련 과제 발굴은 상향식으로 진행돼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사업 중심으로 정해졌다”며 “기획 과제를 통해 지역 기계산업이 첨단 기술 중심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