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한 "공민 인도 배후조종자 미국도 대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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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50대 북한 남성 인도 승인
"불법자금세척 관여는 완전한 모략"
"불법자금세척 관여는 완전한 모략"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99.14512885.1.jpg)
북한 외무성은 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7일 말레이시아 당국은 무고한 우리 공민을 '범죄자'로 매도하여, 끝끝내 미국에 강압적으로 인도하는 용납 못 할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며 "특대형 적대행위를 감행한 말레이시아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한다는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문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말레이시아 법원은 2019년 12월 문씨의 인도를 승인했다. 말레이시아 대법원은 이달 초 문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이를 확정했다.
외무성은 "문제의 우리 공민으로 말하면 다년간 싱가포르에서 합법적인 대외무역 활동에 종사해온 일꾼"이라며 "'불법자금세척'에 관여하였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날조이고 완전한 모략"이라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지금 이 시각부터 쌍방 사이에 초래될 모든 후과에 대한 책임은 말레이시아 당국이 전적으로 지게 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의 배후조종자·주범인 미국도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