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시시피 스테니스 우주비행센터에서 '우주발사시스템'(SLS)으로 명명된 로켓의 4개 엔진이 8분 동안 점화했다.
실제 발사 시와 같은 환경을 만들어 지상에서 로켓의 성능을 시험한 것이다.
NASA는 지난 1월 같은 시험을 했으나 1분 만에 이상이 감지되면서 컴퓨터에 의해 자동 종료됐다.
애초 8분 정도의 연소를 목표했으나 시험 조기 종료로 관련 데이터 확보에 실패하면서 이번에 다시 시험을 하게 됐다.
NASA는 이번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보잉이 제작한 로켓을 플로리다의 캐네디우주센터에 보내 실제 발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은 달에 다시 인류를 보내는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마지막 달 착륙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계획이다.
NASA는 2024년에 남성·여성 우주인 1쌍을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LS 로켓은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우주선 '오리온'에 장착된다.
오리온은 오는 11월 달 궤도를 무인 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