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사진=연합뉴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에서 약 66만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9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번 주말부터는 2차 접종까지 마치는 사람이 나올 것으로 기대돼 '집단면역'으로 가는 길이 조금씩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예방접종 뒤 이상 반응 의심 신고가 이어지면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그는 "국민께서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예진-접종-이상반응을 철저히 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2분기 예방접종에 대비한 응급실 이용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접종 후 면역형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발열·근육통 등 정상적인 면역반응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이상반응'을 구분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해 국민이 접종 후 안심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3차 유행의 남은 불씨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하루 400여 명의 확진자가 한 달간 계속 발생하는 위기 상황이 길어지고 일상 생활공간인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재차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3명 늘어 누적 9만775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45명)보다 18명 늘어나면서 사흘 연속 400명대 중반을 이어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