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는 배당 확대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21년 사업연도부터 2023년 사업연도까지 3년간 비경상적 이익 및 손실을 제외한 연결 기준 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향후 3년간의 배당금을 합계 3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주주총회 결정에 의해 지급할 2020년 사업연도 배당금은 약 60억5700만원이다. 결산배당뿐만 아니라 중간배당도 실시할 계획이다. 배당 후 잔여 재원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활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주주환원 규모에 대한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 회사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를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주친화 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주주 의결권 행사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2018년 실시된 제70기 정기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제도를 도입했다.

또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사회를 사외이사 과반으로 구성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사외이사가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사회 내 평가보상위원회와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으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지배구조 부문 평가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배구조 등급은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A' 등급을 획득했다.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부사장은 "주주들을 위해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성과를 점검받으며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해 왔다"며 "앞으로도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