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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부동산 폭등' 이익 본 LH, 사내복지 874억원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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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주택공사(LH)본사 정문. / 사진=뉴스1
    한국토지주택공사(LH)본사 정문. / 사진=뉴스1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근로자의 복지에 사용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준시장형공기업 중 가장 많은 규모를 출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최근 2018년과 2019년 두 해 동안 874억원 규모를 기금에 냈다.

    19일 국회 예산정책처 등에 따르면 2019년 기준 LH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에 474억원을 출연해 준시장형 공기업 중 가장 많은 기금을 출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2018년에는 400억원을 출연했다.
    자료=국회 예산정책처
    자료=국회 예산정책처
    LH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액은 2019년 전체 시장형 공기업 16개사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액 183억원, 준정부기관 96개 기관 전체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액 203억원보다도 크다. 전체 공공기관 사내근로복지기금은 2197억원 수준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8~2019년 동안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수익의 확대로 총 874억원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출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같은 기간 LH의 자산은 임대주택 증가 등으로 인해 3조2000억원이 늘어났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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