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이유 있었네… 150만원대 '무선청소기 끝판왕' 써보니 [배성수의 다다IT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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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코드제로 A9S 오브제컬렉션

각 제조사들이 판매량 데이터를 함구하고 있지만 업계에선 지난해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LG전자가 40~50%, 삼성전자가 30~40%, 다이슨 10%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들은 삼성과 다이슨 제품들에도 적용된 기술들인데요. 실제 사용해보니 LG 코드제로 A9S 오브제컬렉션은 차별화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청소기를 올인원타워에 거치해두기만 하면 흡입 모터가 자동으로 청소기의 먼지통을 비워주는데요, 그렇게 배출된 먼지는 올인원타워 내부의 먼지봉투로 이동됩니다. 물론 먼지봉투가 가득 차면 수동으로 교체해야 되긴 하지만, 매번 먼지 날릴 일이 없어 위생적이란 느낌입니다. 먼지봉투 용량은 2.5리터(L) 정도로 약 3개월마다 한 번씩은 갈아줘야 한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입니다.
![비싼 이유 있었네… 150만원대 '무선청소기 끝판왕' 써보니 [배성수의 다다IT선]](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1.25772656.1.png)



수분 공급은 마른 것부터 충분히 적셔주는 것까지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청소 방식이나 바닥 재질에 따라 편하게 청소가 가능합니다. 다만 물걸레로 청소를 할 때는 흡입 파워가 한 단계로만 유지되는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침구류나 매트리스 소파 의자 카페트 시트 등을 청소할 수 있는 다양한 헤드들과, 손잡이를 쥔 한 손으로도 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파워 및 종료 버튼을 한 데 모아둔 점 등은 편리했습니다.
곧 국내 시장 출격이 임박한 삼성전자의 새로운 '제트' 시리즈와, 계속해서 한국을 공략하고 있는 다이슨 등 외산업체들과의 한 판 승부 속에서 올해는 어느 제조사가 패권을 가져가게 될 지에 주목됩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