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진실게임 하자는 건가? 3자구도 염두에 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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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여론조사 실시해야 단일후보 선거운동 가능"
"더 이상 진정성 훼손하지 말라"
"더 이상 진정성 훼손하지 말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사진)가 19일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지만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말만 수용이지,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며 안 후보 측을 비판했다.
이에 다시 안철수 후보 측은 "이 와중에 진실 게임을 하자는 것인가"라며 오세훈 후보 측을 비판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오늘 오전 대승적 차원에서 안철수 후보가 정권 교체를 위한 절박한 마음으로 결코 합리적이지도 상식적이지도 않다고 여겼던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측과 협의한 마지막 제안을 수용했다"며 "왜 자꾸만 다른 이야기를 쏟아내시는 것인가. 이 와중에 진실 게임을 하자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혹 3자 구도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인가"라고도 했다.
그는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속한 단일화만이 유일한 방안이다. 이제 더 이상 상대 후보의 진정성을 훼손하지 마시고 국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중단해주기 바란다"며 "불리하고 불합리하더라도 단일화를 조속히 이룰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어렵게 용단을 내린 안철수 후보의 결정을 존중해 주시길 바란다. 내일 즉시 여론조사를 실시해야만 단일 후보로 25일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도 안철수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측이 제안한 단일화 룰에 동의한 바 있다. 여론조사기관을 두 개 선정해 한 기관은 적합도로, 다른 기관은 경쟁력으로 설문한 뒤 둘을 합산하자는 제안이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이때 유선전화가 10% 정도 포함돼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까지 오늘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나 오세훈 후보는 "안 대표가 모든 조건을 수용한다고 하더니 이태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말을 들으니 그렇지 않더라"며 "우리 안을 다 받아들인다고 했는데 어떤 안을 받아들이는지 오히려 불투명해졌다. 우리는 안 후보 측이 협상 재개를 요청한 것이고, 새로운 내용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그는 "법정 선거일 이전에 단일화를 이뤄서 단일화 열망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이에 다시 안철수 후보 측은 "이 와중에 진실 게임을 하자는 것인가"라며 오세훈 후보 측을 비판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오늘 오전 대승적 차원에서 안철수 후보가 정권 교체를 위한 절박한 마음으로 결코 합리적이지도 상식적이지도 않다고 여겼던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측과 협의한 마지막 제안을 수용했다"며 "왜 자꾸만 다른 이야기를 쏟아내시는 것인가. 이 와중에 진실 게임을 하자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혹 3자 구도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인가"라고도 했다.
그는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속한 단일화만이 유일한 방안이다. 이제 더 이상 상대 후보의 진정성을 훼손하지 마시고 국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중단해주기 바란다"며 "불리하고 불합리하더라도 단일화를 조속히 이룰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어렵게 용단을 내린 안철수 후보의 결정을 존중해 주시길 바란다. 내일 즉시 여론조사를 실시해야만 단일 후보로 25일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도 안철수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측이 제안한 단일화 룰에 동의한 바 있다. 여론조사기관을 두 개 선정해 한 기관은 적합도로, 다른 기관은 경쟁력으로 설문한 뒤 둘을 합산하자는 제안이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이때 유선전화가 10% 정도 포함돼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까지 오늘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나 오세훈 후보는 "안 대표가 모든 조건을 수용한다고 하더니 이태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말을 들으니 그렇지 않더라"며 "우리 안을 다 받아들인다고 했는데 어떤 안을 받아들이는지 오히려 불투명해졌다. 우리는 안 후보 측이 협상 재개를 요청한 것이고, 새로운 내용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그는 "법정 선거일 이전에 단일화를 이뤄서 단일화 열망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