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에 조아인 소위…외국인 위탁생 5명도 졸업
서욱 "가까운 미래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로 하늘 지킬 것"
공군사관학교 167명 임관…3대 군인가족·'보라매 형제'도(종합)
공군사관학교 생도 167명이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공군사관학교는 19일 오후 청주 공사 성무연병장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제69기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

서욱 장관은 축사에서 "우리 군은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해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특히 공군은 미래 전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공군비전 2050을' 실현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은 가까운 미래에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로 한국 하늘을 더욱 튼튼하게 지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상은 신임 장교 가운데 종합성적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아인 소위가 받았다.

조 소위는 "'진실한 공부는 그 힘이 세다'는 좌우명을 갖고 최선을 다한 결과 대통령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소위는 육군 원사로 전역한 할아버지와 헬리콥터 조종사 출신인 아버지(예비역 육군 중령)에 이어 3대 군인 가문을 잇게 됐다.

공군사관학교 167명 임관…3대 군인가족·'보라매 형제'도(종합)
이준범 소위와 박진권 소위는 각각 이승범(공사 67기) 중위와 박진웅(공사 68기) 중위의 동생이다.

이들은 '보라매 형제'로 영공 방위의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함께 졸업하는 엔리케즈 글랜 마이클 생도를 비롯한 외국인 수탁생도 5명은 본국으로 돌아가 임관한 뒤 장교 생활을 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진행됐다.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을 위해 국방TV 유튜브와 국방홍보원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됐다.

공군사관학교 167명 임관…3대 군인가족·'보라매 형제'도(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