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항공사, 美 대신 유럽서 항공기 구매…"2조5천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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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과의 갈등 심화에 대응해 유럽과의 관계 강화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중국 국적항공사가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로부터 약 2조5천억원 상당의 항공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19일 펑파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국적항공사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는 전날 공시를 통해 정가 기준 22억4천만 달러(약 2조5천여억원)에 에어버스 A320NEO 계열 항공기 18대를 구매하기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정가에는 기체·부품·엔진 등이 포함돼 있으며, 실제 거래가격은 할인 등을 거쳐 다소 조정될 전망이다.
에어차이나 측은 대금을 현금으로 분할 납부하고, 에어버스는 내년까지 몇 차례로 나눠 항공기를 인도할 예정이다.
에어차이나는 항공기 임대 및 항공금융 서비스 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 캐피털항공서비스(GECAS)의 계열사 AFS 인베스트먼트와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어차이나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상시화하면서 중국 항공운수 시장의 회복세가 국제시장보다 좋다"면서 "달러 환율과 대출 금리가 역사적으로 낮은 만큼 구매 원가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계약으로 항공사의 수송 능력이 2.12%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계약은 중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에어차이나는 지난해 말 기준 에어버스와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제작한 항공기 700대 정도를 운항 중이다.
로이터 통신은 "에어버스가 중국시장을 놓고 보잉과 경쟁 중인 가운데, 이번 계약은 에어버스에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보잉 737 맥스 8' 기종은 2018년 인도네시아, 2019년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해 346명이 사망한 뒤 2019년 중국 시장에서 운항이 잠정 중단됐다.
/연합뉴스
19일 펑파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국적항공사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는 전날 공시를 통해 정가 기준 22억4천만 달러(약 2조5천여억원)에 에어버스 A320NEO 계열 항공기 18대를 구매하기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정가에는 기체·부품·엔진 등이 포함돼 있으며, 실제 거래가격은 할인 등을 거쳐 다소 조정될 전망이다.
에어차이나 측은 대금을 현금으로 분할 납부하고, 에어버스는 내년까지 몇 차례로 나눠 항공기를 인도할 예정이다.
에어차이나는 항공기 임대 및 항공금융 서비스 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 캐피털항공서비스(GECAS)의 계열사 AFS 인베스트먼트와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어차이나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상시화하면서 중국 항공운수 시장의 회복세가 국제시장보다 좋다"면서 "달러 환율과 대출 금리가 역사적으로 낮은 만큼 구매 원가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계약으로 항공사의 수송 능력이 2.12%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계약은 중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에어차이나는 지난해 말 기준 에어버스와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제작한 항공기 700대 정도를 운항 중이다.
로이터 통신은 "에어버스가 중국시장을 놓고 보잉과 경쟁 중인 가운데, 이번 계약은 에어버스에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보잉 737 맥스 8' 기종은 2018년 인도네시아, 2019년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해 346명이 사망한 뒤 2019년 중국 시장에서 운항이 잠정 중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