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출산 안했나? 구미 여아 친모 산부인과 기록 못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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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믿어달라"며 끝까지 출산 사실 부인

석씨는 계속 자신의 출산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면서 "진짜로 애를 낳은 적이 없다"는 말을 반복하며 "(잘못한 것이) 정말로 없다"고 소리지르기도 했다.
경찰은 석씨가 출산 사실을 끝까지 부인함에 따라 추가 DNA 조사를 실시했지만 역시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간접 단서로 사라진 여아 행방을 찾고 있지만 이 역시 성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 데이터 보관 기간이 3년이어서 두 여아가 태어난 3년 전 휴대전화 통화 및 데이터 자료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아를 빈집에 놔두고 이사해 숨지게 한 혐의로 김모씨(22)를, 큰딸인 김씨의 여아를 약취한 혐의로 석모씨를 각각 구속한 상태다. 석씨가 사라진 아이 행방에 대해 끝까지 함구할 경우 미성년자 약취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