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서 제주특별자치도지원委 주재
정총리 "제주, 동북아 중심지로 성장 지원…자치권 보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제주도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관광과 문화,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동북아 중심지역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제42차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를 주재하고 "제주도의 자연과 에너지 자원 등을 활용한 디지털·그린 뉴딜 정책을 통해 미래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환경 문제는 지역 특성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이후 세계적 관광 도시로의 재도약을 위해 관광산업을 건전히 육성하고, 실질적 자치권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총리 "제주, 동북아 중심지로 성장 지원…자치권 보장"
이날은 제주에서 열린 세번째 회의로, 자치권 강화와 카지노업 경영 투명성 확보 방안 등이 담긴 제7차 제도개선 과제가 논의됐다.

감염병이나 재난 발생 시 도지사에게 외국인의 무사증 입국 일시 정지·해제를 법무부 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카지노업 양수·합병시 사전 인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안정적인 자치 재정 확충을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CD)로 하여금 지정면세점의 직전 회계연도 순이익금 5% 내에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와 협의한 금액을 출연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