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 아이는 무슨 죄?…20대 부부 PC방서 '게임 삼매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찰 "내사 중 혐의점 파악되면 입건 예정"
생후 6개월 된 딸을 PC방에 데려가 방치하고 게임에만 몰두한 20대 부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사실혼 관계인 남편 A씨(29)와 아내 B씨(26·여)를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19일 오후 8시께 강북구 수유동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면서 6개월 된 여아 C양을 약 1시간 동안 의자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C양이 계속 울자 PC방에 있던 다른 손님이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다만 외상 등 C양에 대해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일 부부가 C양의 양육권을 두고 다투면서 이 중 한 사람이 경찰에 신고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 각자 다른 거주지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이들 부부에 대해 내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점이 확인되면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고, 도봉구청 관계자는 "내주 부모와 만나 아이가 제대로 보호받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사실혼 관계인 남편 A씨(29)와 아내 B씨(26·여)를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19일 오후 8시께 강북구 수유동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면서 6개월 된 여아 C양을 약 1시간 동안 의자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C양이 계속 울자 PC방에 있던 다른 손님이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다만 외상 등 C양에 대해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일 부부가 C양의 양육권을 두고 다투면서 이 중 한 사람이 경찰에 신고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 각자 다른 거주지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이들 부부에 대해 내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점이 확인되면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고, 도봉구청 관계자는 "내주 부모와 만나 아이가 제대로 보호받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