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명 늘어 총 43명…누적 확진자 2천119명으로 늘어
춘천 행사장 초청가수 확진에 도의장 등 인사 14명 자가격리
속초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추가 확진…강원 9명 신규 발생(종합)
19일 강원에서는 속초 실내체육시설(줌바)과 관련한 집단 감염자 2명을 포함해 9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확진자는 고성·동해·원주 각 2명, 춘천·홍천·강릉 각 1명이다
고성 확진자인 40∼50대 여성 2명은 속초 실내체육시설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지난 12일 이후 18일까지 7일간 58명이 발생한 속초시는 2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전 시민 전수검사는 오는 2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석봉도자기미술관 앞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임시검사소에서 진행된다.

동해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농협 하나로마트 관련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하나로마트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원주에서는 경기 성남시 확진자의 40대 가족 1명,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60대 1명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릉에서는 전날 춘천 확진 판정을 받은 고교 교사의 친인척 1명이 감염됐고, 홍천과 춘천에서는 각각 서울 강남의 지인과 경기 파주의 가족 접촉으로 확진됐다.

속초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추가 확진…강원 9명 신규 발생(종합)
코로나19 사망자도 1명이 늘었다.

고성 확진자 A(76)씨는 지난달 18일 지인과의 접촉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속초의료원에서 치료 중 상태가 악화해 전날 강원대병원 중증 격리병상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43명으로 늘었고, 누적 확진자는 2천11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16일 춘천시 한 컨벤션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던 초청 가수가 경기 성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행사에 참석했던 인사들이 자가 격리되는 등 도내 행정기관과 정치권에 비상이 걸렸다.

곽도영 강원도의장과 김명중 경제부지사, 이재수 춘천시장 등 14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이들은 30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곽 의장과 김 부지사 등은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검사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