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4곳은 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운영된다.
서울에서 중증외상환자 최종치료센터가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가 센터별로 필요한 예산 6억3천만원을 전액 시비로 지원해 공공성을 확보한 민관협력 의료시스템이다.
센터는 수술실·혈관조영실·중환자실 등 전용 치료시설을 갖췄으며 외상외과·영상의학과·응급의학과·외상코디네이터 등으로 구성된 외상전담팀이 신속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맡는다.
지정된 4개 병원은 관련 치료시설이 중증외상환자 치료에 우선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진료 시스템을 개편했다.
시는 중앙응급의료센터, 서울소방재난본부, 4개 최종치료센터가 참여하는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협의체'를 운영해 안정적인 센터 운영을 지원한다.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서 응급치료 → 신속·안전 전원 → 최종치료로 이어지는 '서울형 중증외상 응급의료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4대 중증질환자(심정지·심근경색·뇌졸중·중증외상)의 골든타임 내 치료를 지원하고자 2015년부터 '서울형 골든타임 응급의료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
4대 중증질환 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진료하는 '골든타임 응급의료센터'를 26곳(작년 7곳 추가) 선정해 운영 중이며, 중환자실과 동일한 장비를 갖추고 의료진이 탑승해 이송 중 치료하는 'SMICU'는 올해 1대 추가해 총 2대를 운영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민간 의료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중증외상환자들이 골든타임 내에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