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김지연 아코디언 오케스트라' 내달 17일 광주 공연
아코디언만으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오케스트라 '김지연 아코디언 팝스오케스트라'가 광주에서 공연한다.

김지연 아코디언 팝스오케스트라는 다음 달 17일 오후 5시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관 대극장에서 창단 6주년 기념 공연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트로트 같은 클래식, 클래식 같은 트로트'를 주제로 마련된다.

국내 유일 '김지연 아코디언 오케스트라' 내달 17일 광주 공연
헝가리 무곡 '차르다시', '도나우강의 잔물결', '쇼스타코비치 왈츠' 등 대중에게 친숙한 명곡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연주한다.

클래식과 영화 OST, 추억의 팝송, 7080 가요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선보일 예정이다.

가수 남진의 '님과 함께', 이난영의 '목포는 항구다', '목포의 눈물' 등 호남 관객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레퍼토리와 더불어 '테스형', '찐이야' 등 최신곡도 준비돼 있다.

프랑스 콜롱브 국제아카데미 초빙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 서울대 음대 출신 클라리넷리스트 이소민 등 세계적인 연주자와의 협연과 보컬 조우림, 류경한, 김승엽의 무대도 볼 수 있다.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지연 상임지휘자는 "봄의 절정인 4월에 예향의 도시 광주를 처음 찾게 되는 단원 모두가 설레는 마음"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도 모범적인 시민의식을 보여준 시민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5년 창단한 김지연 아코디언 팝스 오케스트라는 2018년 3월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 아코디언 콩쿠르 오케스트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