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경영(Strategic Management), 전략마케팅(Strategic Marketing)에서 시작된 전략에 대한 관심은 전략적 인적자원관리(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 ; SHRM), 전략적 인적자원개발(Strategic Human Resource Development ; SHRD)로 이어지며 하나의 트랜드를 형성하고 있다.
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는 수없이 많이 있지만 필자는 ‘전략이란 어떤 사업을 할 지를 결정하는 것’이라는 정의를 가장 선호한다. 형식적으로 간결하면서도 전략이 내포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를 관리하는 경영자의 관점에서 보면 하고 싶은 사업은 부지기수인 반면에 할 만한 사업은 많지 않고 할 수 있는 사업은 몇 개 되지 않는다.
경영자라면 예외 없이 무슨 사업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지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소신 있게 결정을 내리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최근에는 무슨 사업을 할 지에 대한 고민이 세분화되어 인적자원 부문에도 전략적 관점이 강조되고 있다. 전략적 인적자원관리와 전략적 인적자원개발, 즉 SHRM과 SHRD에 대한 관심은 무슨 사업을 할 지에 대한 경영자의 고민이 그만큼 깊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우리나라는 인적자원을 제외한 특별한 자원을 갖고 있지 않고, 따라서 인적자원 자체의 경쟁력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추지 못하면 퇴출될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다.
과거에는 밤낮으로 일하는 것 만으로 충분했지만 미래에는 뛰어난 인재의 확보와 양성이 수반되지 않으면 경쟁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
뛰어난 인재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바로 전략임을 명확히 해야 할 시점이다. 기업이 추구하는 특정 사업을 수행하는 데 가장 적합한 사람이 바로 뛰어난 인재임을 인식해야 한다.
SHRM과 SHRD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략 자체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전략적 사고에 대한 숙련이 필요하다. 그 동안 동일 직무에서 10년, 20년 근무하는 것을 당연시하던 환경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이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전략과 전략적 사고에 대한 이해는 무슨 사업을 할 것인가에 대한 경영자적 고민에서 출발한다. 오래된 표현을 빌자면 모두가 CEO의 마인드로 CEO의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경-월드 컨설팅스쿨 원장 문종성, jsnetwo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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