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국내외 기업들의 노력은 눈물겹다.



기존 비즈니스에서의 수익성 악화로 신규 비즈니스를 찾아 헤메는 CEO들의 움직임이 동시다발적으로 포착되고 있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한 벼랑끝 노력이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넘버 원 기업을 이끌고 있는 GE 회장의 최근 언급은 국내외 CEO들에게 한 차원 높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위한 CEO의 전제 조건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능력과 차세대 리더를 길러내는 두 가지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변화를 주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실행할 리더들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글로벌 리더는 전 세계 시민을 고객으로 생각하며 어떻게 하면 그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가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인재이다.



글로벌 리더는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따라 신속하게 전략을 수정하고 가치를 생산하며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인재이다.



글로벌 리더가 자신의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를 항해하는 수많은 데이터 가운데 유의미한 정보를 선별하고 습득할 수 있는 기회의 제공이 필수적이다.



글로벌 리더가 연봉 외에 가장 관심을 갖는 항목으로 인재양성 및 지원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글로벌 리더에 대한 논의의 핵심은 과연 어떤 인재가 글로벌 리더인가에 있다.



글로벌 리더, 글로벌 인재, 핵심인재 등 여러 가지 명칭으로 바뀌어 불리고 있지만 트랜드는 글로벌 리더가 길러질 수 있다는 데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현 시점에서 추가되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글로벌 인재를 내부적으로 양성할 것이냐 아니면 외부적으로 확보할 것이냐?

전략적 포커스를 양성에 둘 것이냐 확보에 둘 것이냐 아니면 둘 다에 둘 것이냐?



P&G의 케이스를 참조하면 CEO가 될 자질을 갖고 있는가의 여부로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승진, 발탁하는 형태로 글로벌 인재를 철저하게 자체 프로세스에 의해 양성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다.



정답은 없다. 아니 그 기업의 고유한 관습과 문화, 미래 전략 등에 따라 정답은 달라진다.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는 기업들이 어떠한 시각으로 글로벌 인재, 글로벌 리더를 바라보고 있느냐가 해답의 단초를 제공할 것이다.

[한경-월드 컨설팅스쿨 원장 문종성, jsnetwo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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