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상품 마케팅 노하우 내 손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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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한경닷컴과 한국CEO연구소의 공동주최로 “<브랜드&마케팅 Specialist 컨퍼런스 2006> 행사가 진행됩니다. 본 내용은 브랜드와 마케팅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해온 강사 분들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생동감 있고 구체적으로 전달하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총 4회에 걸쳐 게재될 예정이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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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환 전무, 히트상품 마케팅 노하우 내 손 안에 있습니다
지난 2001년 9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털 호텔 비즈니스룸. 이용경 사장의 얼굴은 모처럼 활력이 넘쳤다. 이 회사 마케팅 전략 실장직에 지원한 40대의 한 남자가 이 사장에게 고언을 아끼지 않으면서 두 사람 사이에 활발한 토론이 오간 것.
“우리 회사 마케팅이 지닌 문제가 뭡니까?(이용경)”
“광고부터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광고 내용이 엽기적이어서 한동안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지는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용경 사장에게 아낌없이 쓴소리를 하던 이 남자가, 국내 마케팅 업계의 산증인인 KTF의 조서환 전무다. 애경 그룹, 스위스 로슈, 미국 다이알 등을 거쳐 지난 2001년 KTF로 옮긴 그는, ‘하나로 샴푸’, ‘2080 치약’ 등 히트작들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칭을 얻은 마케팅 전문가다. 애경 그룹에서 사회 생활의 첫발을 내디딘 그가 초고속 승진을 하면서 불과 35살의 나이에 이사직(다이알코리아)에 오를 수 있던 것도 이러한 업적 덕분임은 물론이다.
30대 중반 대기업 마케팅 이사를 거쳐 활발한 저술활동, 경영인 대상 수상, 잘 나가는 대기업 전무 등…. KTF 조서환 전무는 마케팅 업계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10여 년 전 `하나로’로 샴푸 업계를 평정한 일은 지금도 회자될 정도다.
조 전무는 한쪽 팔이 없다. 하지만 조 전무에게 한쪽 팔을 잃은 것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그가 오른쪽 팔을 잃은 것은 소위로 임관한 지난 78년이다. 훈련 중 수류탄이 참호에 들어온 순간 다른 곳으로 던지다가 오른 팔이 한꺼번에 날아가는 사고를 당했다. 장군의 꿈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한 팔을 잃은 후 그가 인생 반전의 기회를 만난 것은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을 만나면서 부터다. `퇴짜’ 맞은 면접시험장에 다시 올라가 `일하는 것은 손이 아니고 머리’라며 울부짖은 것이 계기가 됐다. “글을 쓰거나 밥을 먹는데 양쪽 팔로 한꺼번에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한쪽 팔로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라고 주장했어요. 그때 장 회장이 저의 패기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능력만으로는 살 수 없는 게 세상인데, 운이 좋았다”며 조 전무가 장영신 애경 그룹 회장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장 회장의 사랑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마케팅 업무에 매달리던 내게 ‘골프채’까지 선물해 주며 운동을 권유할 정도였습니다. 사려깊은 분이었죠.” 그가 한때 다국적 기업으로 옮겼다가 다시 애경 그룹에 컴백한 것도 장 회장의 부단한 설득 때문이었다고 한다.
애경 그룹에서 승승장구를 거듭한 그가, KTF로 이동할 결심을 굳히게 된 것은 당시 떠오르던 정보통신 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소망이 한몫을 했다. 그는 입사하면서 ‘세상을 다 가져라! Na’라는 컨셉으로 이동통신업계 최초로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이동전화 서비스’라는 카피로 여성층을 타겟으로 한 ‘드라마’라는 브랜드로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경영학 박사이기도 한 조 전무는 이론적 기반 위에 20여년간 마케팅 현장의 실무 경험을 담은 책 ‘한국형 마케팅’, ‘대한민국 일등상품 마케팅 전략’을 펴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마케팅 서적은 외국의 사례, 이론을 그대로 번역해 놓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교수들이 쓴 책은 너무 이론에 치우쳐 있고, 기업인들이 쓴 책은 에세이 식이다 보니 솔직히 읽어도 별로 남는 게 없었습니다. IBM이나 코카콜라,애플 등 해외 업체들 얘기를 해봐야 우리 한국인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KTF 등 현장의 살아 있는 이야기, 지금 진행 중인 얘기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책은 출간되자마자 연세대 학부와 대학원, 경희대, 이화여대 등의 대학원 교재로 채택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실은 그동안 한국 고유의 마케팅 사례에 대해 대학에서도 얼마나 목말라 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틈날 때마다 사무실과 집 책꽂이에 꽂혀있는 수백권의 CRM과 마케팅 관련 서적을 보는 것이 취미다. 그는 아직도 꿈이 많다. 마케팅 전문가로 겪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책을 통해 경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서를 지속적으로 저술할 생각이다. 젊은 직장인들에게는 열정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한 팔을 잃은 후 고민하지 않은 것도 일에 대한 열정 때문이라는 것이다. 언젠가 현업에서 은퇴한 뒤 중소기업들을 상대로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컨설턴트를 해보고 싶다고 한다.
미국에 잭 트라우트와 알 리스가 있다면 한국에는 조서환이 있다 – 김의열 CJ홈쇼핑 마케팅 상무
(자료출처는 강사 본인의 칼럼, 신문 및 기타 매체에 소개된 강사분들에 대한 소개자료 이며 이 내용을 취합해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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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환 전무, 히트상품 마케팅 노하우 내 손 안에 있습니다
지난 2001년 9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털 호텔 비즈니스룸. 이용경 사장의 얼굴은 모처럼 활력이 넘쳤다. 이 회사 마케팅 전략 실장직에 지원한 40대의 한 남자가 이 사장에게 고언을 아끼지 않으면서 두 사람 사이에 활발한 토론이 오간 것.
“우리 회사 마케팅이 지닌 문제가 뭡니까?(이용경)”
“광고부터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광고 내용이 엽기적이어서 한동안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지는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용경 사장에게 아낌없이 쓴소리를 하던 이 남자가, 국내 마케팅 업계의 산증인인 KTF의 조서환 전무다. 애경 그룹, 스위스 로슈, 미국 다이알 등을 거쳐 지난 2001년 KTF로 옮긴 그는, ‘하나로 샴푸’, ‘2080 치약’ 등 히트작들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칭을 얻은 마케팅 전문가다. 애경 그룹에서 사회 생활의 첫발을 내디딘 그가 초고속 승진을 하면서 불과 35살의 나이에 이사직(다이알코리아)에 오를 수 있던 것도 이러한 업적 덕분임은 물론이다.
30대 중반 대기업 마케팅 이사를 거쳐 활발한 저술활동, 경영인 대상 수상, 잘 나가는 대기업 전무 등…. KTF 조서환 전무는 마케팅 업계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10여 년 전 `하나로’로 샴푸 업계를 평정한 일은 지금도 회자될 정도다.
조 전무는 한쪽 팔이 없다. 하지만 조 전무에게 한쪽 팔을 잃은 것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그가 오른쪽 팔을 잃은 것은 소위로 임관한 지난 78년이다. 훈련 중 수류탄이 참호에 들어온 순간 다른 곳으로 던지다가 오른 팔이 한꺼번에 날아가는 사고를 당했다. 장군의 꿈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한 팔을 잃은 후 그가 인생 반전의 기회를 만난 것은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을 만나면서 부터다. `퇴짜’ 맞은 면접시험장에 다시 올라가 `일하는 것은 손이 아니고 머리’라며 울부짖은 것이 계기가 됐다. “글을 쓰거나 밥을 먹는데 양쪽 팔로 한꺼번에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한쪽 팔로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라고 주장했어요. 그때 장 회장이 저의 패기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능력만으로는 살 수 없는 게 세상인데, 운이 좋았다”며 조 전무가 장영신 애경 그룹 회장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장 회장의 사랑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마케팅 업무에 매달리던 내게 ‘골프채’까지 선물해 주며 운동을 권유할 정도였습니다. 사려깊은 분이었죠.” 그가 한때 다국적 기업으로 옮겼다가 다시 애경 그룹에 컴백한 것도 장 회장의 부단한 설득 때문이었다고 한다.
애경 그룹에서 승승장구를 거듭한 그가, KTF로 이동할 결심을 굳히게 된 것은 당시 떠오르던 정보통신 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소망이 한몫을 했다. 그는 입사하면서 ‘세상을 다 가져라! Na’라는 컨셉으로 이동통신업계 최초로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이동전화 서비스’라는 카피로 여성층을 타겟으로 한 ‘드라마’라는 브랜드로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경영학 박사이기도 한 조 전무는 이론적 기반 위에 20여년간 마케팅 현장의 실무 경험을 담은 책 ‘한국형 마케팅’, ‘대한민국 일등상품 마케팅 전략’을 펴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마케팅 서적은 외국의 사례, 이론을 그대로 번역해 놓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교수들이 쓴 책은 너무 이론에 치우쳐 있고, 기업인들이 쓴 책은 에세이 식이다 보니 솔직히 읽어도 별로 남는 게 없었습니다. IBM이나 코카콜라,애플 등 해외 업체들 얘기를 해봐야 우리 한국인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KTF 등 현장의 살아 있는 이야기, 지금 진행 중인 얘기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책은 출간되자마자 연세대 학부와 대학원, 경희대, 이화여대 등의 대학원 교재로 채택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실은 그동안 한국 고유의 마케팅 사례에 대해 대학에서도 얼마나 목말라 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틈날 때마다 사무실과 집 책꽂이에 꽂혀있는 수백권의 CRM과 마케팅 관련 서적을 보는 것이 취미다. 그는 아직도 꿈이 많다. 마케팅 전문가로 겪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책을 통해 경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서를 지속적으로 저술할 생각이다. 젊은 직장인들에게는 열정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한 팔을 잃은 후 고민하지 않은 것도 일에 대한 열정 때문이라는 것이다. 언젠가 현업에서 은퇴한 뒤 중소기업들을 상대로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컨설턴트를 해보고 싶다고 한다.
미국에 잭 트라우트와 알 리스가 있다면 한국에는 조서환이 있다 – 김의열 CJ홈쇼핑 마케팅 상무
(자료출처는 강사 본인의 칼럼, 신문 및 기타 매체에 소개된 강사분들에 대한 소개자료 이며 이 내용을 취합해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