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소풍’은 잠못이루고 기다리던 아이들의 기대와 즐거움의 단어로 기억한다.
물론 지금 아이들도 ‘소풍’에 들떠있고, 비가 오지 않기를 기대하는것은 별다를바가 없는듯하다
‘소풍’이 즐거운 이유는 지금 하고 있는 곳을 떠나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이유가 아닐까?
현재 내가 하는 일을 벗어나 가끔 ‘나만을 위한 소풍’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어렸을 때, 소풍을 갈 때마다 늘 하던 놀이가 ‘보물찾기’ 였다
선생님들이 숨겨놓은 보물쪽지를 찾아 선생님에게 드리면 쪽지에 적혀진 보물(?)을 주셨다
그 보물쪽지를 찾기위해 아이들은 수풀과 냇가 그리고 약간은 위험한 장소까지도 도전하기도 했다. 그래서 찾으면 소리를 지르고 마치 자신들이 무엇인가 크게 해낸 모양 즐거워했다.

이젠 나이가 들어서 우리는 ‘보물찾기’를 한다고 해도 시큰둥할 것이다.
“‘보물찾기’는 애들 장난이고, 어렸을때만 하는 거야”라고 얘기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사실 우리는 우리의 보물을 찾기 위한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보물찾기 여행인 것도 모른채, 내 보물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찾기도 포기한채 그냥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왕좌왕하면서 이 산으로 오르기도 하고, 저 산으로 오르기도 하면서 힘만 빼고 있는 경우도 있다. 스스로의 꿈을 이뤄줄 보물을 찾기 위한 여행과 모험은 아예 꿈도 꾸지 안고, 그 자체가 위험하고 성공확률도 없다고 스스로 정한 공식과 계산속에서 멍 때리고 있다.

“모험이 즐거운 여행이 되려면 철저한 계획을 동반해야 한다.”
어느 곳으로 가는지, 언제까지 가야 하는지, 무엇을 갖고 떠나야 하는지, 누구와 함께 동행해야 하는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가 결정되야 한다.

험한 산악코스나 높은 산을 오를때는 베이스캠프가 필요한 것처럼, 내 인생의 목표가 어렵고 도전적이라면 베이스캠프를 통해 철저히 연습하고 준비를 갖춰야 한다.

우리는 가끔 헬기를 타고 높은 산 정상에 오르거나, 아니면 바로 밑에서 쉽게 오르기를 바라곤 한다. 그러나 산악인들의 말에 의하면 베이스캠프에서 부터 출발하지 않으면 높은 산의 희박한 산소와 압력를 몸이 견뎌내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베이스캠프를 치고 충분히 그 지역에 몸이 익숙해 지도록 시간이 흐른 뒤 서서히 계획에 의해 등정한다는 것이다.

내 목표가 있는 곳에 이르러 베이스캠프를 치고, 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마음과 능력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목표를 달성할 것인지 충분한 계획에 따라 과감하고 치밀하게 움직여 나가야 한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지도와 안내자다.
지도는 내가 어디에 어떻게 오를 것인지를 알려준다. 나의 체력,역량을 감안해 코스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내 목표가 어디인지를 명확히 알려준다. 일종의 보물지도인 것이다
그리고 충분한 경험을 통해 지식이 아닌 지혜를 갖춘 안내자를 만나야 한다. 그래야 위험에 부딪치더라도 슬기롭게 그곳을 빠져나올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가진 지식과 오만, 그리고 편견에 빠지지 않게 도와줄 수 있는 현명한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이젠 내 삶의 여행을 제대로 인식해보도록 하자. 그것이 모험이든 즐거운 여행이든지 간에 말이다
그리고 좀더 즐겁과 성공적인 목표점 안착을 위해 ‘지도’와 ‘안내자’ 그리고 ‘베이스캠프’를 통해 ‘충분한 연습’과 ‘익숙해짐’으로 “성공을 향한 발자욱”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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