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이 사냥, 전투, 놀이로 사용됐던 도구다. 던지면 나에게 다시 돌아오는 원리를 사용했는데, 어떻게 던지는가에 따라서 제대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잘 못 던지면 엉뚱한 방향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POSCO’에서 교육했을 때 부메랑 던지기 연습을 했던 적이 있다. 평균나이 45세 분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즐겁게 부메랑을 던졌던 기억이 있다. 처음엔 제대로 던지지도 못했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나에게 되돌아 오는 횟수가 점점 증가하면서 신기함과 재미를 느낀 시간이었다. 운동장에서 한참 땀을 흘리고 돌아오던 중 한 분이 나에게 와서 이런 말을 했었다.

“부메랑을 던지면서 느낀건데, 인간관계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아요. 맨 처음엔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힘들지만, 노력하면 되는 것 같아요. 오해가 생기는 것은 상대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내가 잘못 전달하거나, 표현이 어수룩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내가 제대로 전달하면 부메랑처럼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텐데요. 이젠 다시 노력해 봐야겠어요. 내가 던진 부메랑이 나에게 다시 돌아올 때 까지…”

그 분의 말이 기억나는 것은 그 다음날 나에게 와서 다시 한 말 때문이었다.

“강사님. 어제 부메랑을 던진 후 느낌을 가족에게 얘기 했더니, 아내가 그 동안 나에게 섭섭했던 말과 행동들을 얘기해 주더라구요.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무심결에 했던 말이 아내와 아이들에게 상처를 준걸 알았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나에게 거리감을 느낀 이유를 알게 됐지요. 그건 내가 던진 부메랑의 결과였어요. 그리고 다신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화해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그 분은 교육시간에 부메랑을 던진 이유를 명확히 알고 있던 분이었다. ‘부메랑 법칙’은 내가 상대에게 해 준 대로 받는 ‘상호작용 관계’를 말한다.



‘상호작용 관계’는 친절함은 친절함으로 응대해주고 무례는 무례로 되돌려 주는 누군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주었을 때 상호적으로 되 돌려 준다는 것을 말한다. 그 증거는 그 동안 역사현장, 원시시대부터 현재까지 모든 과정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세계 주요 종교에서는 이를 인간의 중요한 가치로써 인정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호작용과 관련된 격언으로는

¨ 심은 대로 거두리라

¨ 자신의 대접을 받고 싶은 대로 이웃을 대하라

¨ 준대로 받을 것이리라

¨ 행동은 인간이 자신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거울과 같다.

¨ 자신의 한 짓에 대해서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등이 있다.



마치 부메랑처럼 당신이 어떠한 행동을 했다면, 그 행동을 받은 사람으로부터 같은 행동양식을 겪게 될 것이다. 세상에 긍정적인 부메랑은 많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미소 짓기, 웃는 얼굴로 맞이하기, 감사의 표시하기, 흥미를 보여주기 등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을 협조적으로 도와준다면, 그들도 여러분의 일을 기꺼이 도와 주고 싶어할 것이다.

또한 부정적인 부메랑도 존재한다. 타인에게 부정적인 부메랑을 던지게 되면 자신은 그에 대해 부정적인 갚음을 당할 것이다. 자신이 공격적으로 상대방을 대한다면, 상대방도 당신을 그렇게 대할 것이다.

우리는 자신이 부정적인 부메랑을 던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때가 많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의 행동을 강도 높게 잘 인식하고 깊은 통찰력으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자. 자신이 던지고 있는 부메랑의 성격이 무엇인지 확인을 해보자.

그리고 자신이 던지는 부메랑을 의도적으로 선택해보자. 자신에 대해 보다 더 잘 알고, 보다 의식적인 행동과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다면 당신은 더 좋은 부메랑을 던지게 되고,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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