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쿵푸전사가 되겠다는 당찬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포’는 아버지가 특별한 국수 맛을 내는 비법을 알고 있었기에 늘 손님들이 바글바글 했다. 그러나 ‘포’는 국수보다는 쿵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날 주인공 ‘포’는 ‘용의전사’를 뽑기 위한 대회를 구경하러 가다가 우연히(?) 자신이 ‘용의 전사’로 선택되어지는 행운을 얻게 되고, 팬더로서 운동을 하기에는 비록 몹쓸 몸(?)임에도 불구하고 ‘시푸 사부’에게 쿵푸를 배우게 된다.
하지만 시작부터 자질이 없었던 팬더 ‘포’를 ‘시푸 사부’는 ‘용의 전사’로 인정하지 않는다. ‘포’ 자신도 자신이 ‘용의 전사’일리 없다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한다. 그때 ‘우그웨이 대사부’는 우연이란 없다면서 ‘포’를 ‘용의 전사’로 분명한 뜻을 밝히고 ‘시푸 사부’에게 특훈을 맡기에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포’가 음식에 대해선 남다른 욕심과 집착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시푸 사부’는 그것을 훈련에 적용하게 되면서 ‘포’는 조금씩 다른 모습을 갖게 된다.
두번째 이야기의 전개는 ‘시푸 사부’가 가장 사랑하는 제자였던 ‘타이렁’이 욕심을 이기지 못해 감옥에 갇혀있다가 탈옥을 하면서 벌어진다. ‘타이렁’을 이기기 위해서는 ‘용의 전사’가 필요했고, ‘포’는 용의 전사가 되기 위해, ‘용의 문서’를 얻게 된다. 그러나 특별한 비결이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용의 문서’는 아무것도 쓰여지지 않은 백지였고, 모두는 큰 실망을 하게 된다. 결국 마을 사람들은 ‘타이렁’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 둘씩 마을을 떠나게 된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마을을 떠나는 도중에 ‘포’ 는 국수말이 비법을 아버지로부터 듣게 된다.
‘비법(秘法)’이란, “자신을 믿고, 음식을 만든다.”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포’는 새롭게 깨닫고, 그 깨달음을 통해 ‘타이렁’을 물리치게 된다. 내가 배운 인생의 5가지 지혜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나는 5가지 ‘인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우선,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일은 “결코 우연이란 없다(There are no accident)”는 것이다.
대부분 우연을 가장한 필연(?)쪽에 가깝다는 것을 시간이 지난 후에 알게 된다. 자신의 현재모습은 우연의 결과가 아니라 필연의 결과며, 그것은 과거 내가 가지고 있었던 관심과 열정 그리고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다.
둘째, “자신을 너무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재능과 잠재역량을 사용해 보지도 않은 채 없다고 판단하거나 무시하려는 경향이 있다.
신체적으로 아시아인은 수영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메달을 딸 수 없다는 말이 있었지만, 박태환은 멋지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들이 가진 편견을 깨버린 것이다.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진정한 능력을 발견해야 한다. 아니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 준 사람에게 귀를 열고 진정으로 들어주면서 고마워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재능을 알려줘도 너무 겸손(?)해서 무시해 버리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셋째, “훈련을 통해서 능력을 개발하고 원하는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펠프스는 자신의 코치로부터 “훈련이란, 나중에 받는 적금과도 같다.”고 들은 후 식사시간 외에는 모든 시간을 훈련으로 보냈다고 한다. 펠프스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8관왕에 올랐고, 8관왕의 대기록은 코치의 말대로 그가 그 동안의 훈련으로 쌓아놓은 적금을 크게 받은 것이라는 말했다.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우리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게 만드는 것이다.
넷째. 비법이란 없다. “비법이란 자신을 믿는게 비법이다.” 남의 공부방법이 자신에게 맞지 않듯이…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찾아야 하듯이… 스스로를 믿고, 자신만의 성공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단지 특별하다고 믿으면 특별해 지는거야(To make sonething special, you just have to believe it’s special)”
다섯째. 아무리 자신의 재능이 뛰어나더라도 “부정적인 생각과 욕심을 가지고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늘 ‘선(善)이 이긴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끊임없이 자신을 훈련시키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다.
직장인으로서 생활하다 보면 자신감과 방향성을 잃고 자기 정체성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쿵푸 팬더’를 보면서 숨겨진 내가 가진 가능성과 나만의 깨달음을 통해 멋지게 도약하는 스스로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내가 생각하는 명대사…>
“포, 네게 꼭 해야 할 말을 지금 해야겠구나. 오래전 내려오던 우리 가문의 국물제조비법 있지? 그게 말이지 그 안에 들어가는 재료의 비밀은… 없어.”
“잠시만요. 그냥 평법한 국물이라는 건가요? 아빠의 특별한 소스가 들어가는게 아니구요?”
“그럴 필요 없지, 그냥 특별하다고 믿으면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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