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을 얻기위한 비밀의 3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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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매가 처음입니다. 20만원밖에 없는데… 안될까요?”
중고시장에서 출시된지 2개월도 안된 신상 노트북이 경매에 올랐다. 중고시장에서도 100만원~120만원을 호가하고,. 최초입찰가도 80만원부터였다.
입찰가의 1/4금액만 준비한 사람이 경매에 임했다. 어이가 없다. 보통 100만원에 거래되는 노트북을 낙찰 받으려면 적어도 호가 금액 내, 또는 근처에서 입찰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경매의 기본도 모르는 이런 행동은 남들에게 ‘배짱 좋다.’라는 말보다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 수 밖에 없다. 자신이 가지고 싶은 물건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을 부르고 나서 천행을 바라는 것은 과한 욕심이다. 설사 운 좋게 구매했다고 하더라도 20만원의 노트북을 애지중지할리 만무하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다. 구구절절한 사연으로 판매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다. 예전에 CF에 한 장면이 떠 오른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중고 자전거를 경매하는 장면이었다. 화면은 한 소년을 클로즈업한다. 그리고 그 소년은 주머니에서 꼬깃꼬깃 구겨진 지폐를 보면서 낮은 목소리로 ‘1달러’라고 말한다. 입찰에 참여한 사람들은 그 아이를 쳐다본다. 그리고 아무도 입찰에 응하지 않는다. 결국 그 아이는 자전거를 낙찰받고 신나게 집으로 돌아간다. 사람들은 그 아이의 뒷모습을 보면서 흐뭇하게 웃는다.
사람들은 왜 경매에 응하지 않았을까?
첫째. 소년은 입찰에 응한 사람들 중 가장 절실하게 자전거를 원했기 때문이다. 두번째. 소년은 자신이 가진 전 재산을 입찰에 응했기 때문이다. 세번째. 사람들이 그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간절히 원하면 이뤄진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원하는 것을 말하고, 적고, 쳐다본다고 해서 뜻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바라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은 감나무에 걸린 감을 보고 먹고 싶어할 뿐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3박자를 모두 갖춰야 한다.
“모든 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하고, 사람들이 인정할 정도로 노력해야 이뤄진다.”
3가지 중 한가지라도 빠지면 안된다. 바라지 않는 것을 얻으면 ‘요행’이고, 투자하지 않아도 얻은 것은 그냥 ‘운’이며,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는다면 ‘자기 자만’일 뿐이다.
당신이 갖고 싶은 능력과 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노력과 열정을 투자해야 한다. 물론 노력해도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10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고 한고,. 인디언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오는 이유는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그건 당신이 원하는 대상을 얻기 위한 노력의 대가를 치뤄야 하는 포인트에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광불급(不狂不及)’이란 말이 있는 것 아닌가? ‘미쳐야 도달할 수 있다.’는 이 말은 도달할 정도의 노력, 미침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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