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민관 합동작업 돼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22일 "2030 부산월드엑스포(부산엑스포) 유치는 민간 합동 작업이 돼야 한다"며 "시장이 되면 민간 기업 총수들을 추진위원장으로 모셔서 엑스포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올림픽과 평창올림픽을 예로 들어 "올림픽 유치를 정부가 혼자 한 게 아니다"며 "민간 기업과의 협력 체제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엑스포 유치 결정을 따내야 하는데 2029년까지 가덕도 신공항을 완성할 명확한 시간표를 제시해야 한다"며 본인이 부산시장이 돼야 차질 없는 준비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김 후보 선대본 미래비전추진위원장인 이광재 의원을 비롯해 김진표·신현영 의원도 동석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 의원은 미국 시애틀이 항공산업 이후 미래 전략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유치한 결과 아마존과 구글의 탄생을 이끌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부산은 시애틀처럼 새로운 미래를 위해 2030 부산엑스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부산엑스포는 부산의 미래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김영춘이 부산시장이 돼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엑스포를 확정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의원은 "부산엑스포는 코로나19로 침체한 국가 간 교류와 경제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부산 발전의 대비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