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와 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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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에
연이라는 아가씨와
달이라는 총각이 살았대
둘은 누가 먼저인지도 모르게
서로가 사로를 좋아했대
달이가 움직이면 연이도 따라가고
연이가 한없이 하늘로 달이를 쫒아 올라가면
달이는 신이 나서 더 높이 숨바꼭질 하곤 했대
그러던 어느 날 달이는 점점 작아지더니
사흘간 아파서 나오지 못했대
한달에 한번씩 달이는 하늘에서 사라지거든
달이가 그걸 말해주지 않았던 거야
달이가 사라지자 연이는 달이를 찾아 헤맸대
좌로 우로 위로 아래로 하루 종일 헤매던 연이는
그만 울다 울다 지쳐 길을 잘못 들고
결국은 큰 나무가지에 걸려버렸대
초승달이 되어 다시 하늘에 짱! 하고 나타난 달이는
연이야! 연이야! 하고 연이를 찾았지만
하늘에는 연이가 없었지
연이를 찾아 헤매던 달이는 나무에 걸린 연이를 보았대
달이도 울부짖으며 연이를 불렀지만
연이는 연꼬리만 펄렸이었지 빠져나올 수가 없었대
달이는 임금에게 간청을 했지
임금은 달이에게 물었지
연이를 얼마나 사랑하느냐고
달이가 한참을 생각하더니 말했대
우리 둘 다 사라질 때까지라고
임금은 바람에게 말했지
저 둘은 평생 갈라놓을 수 없는 사이니까
자네가 가서 연이를 풀어주라고
그래서 연이는 나무에서 풀려났고
오늘도 연이와 달이는 하늘이 온통 자기들 것인 줄 알고
사랑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대
이 사진은 연이가 풀려난 초이레
낮에 나온 반달의 달이 모습과 연이의 모습이야
연이라는 아가씨와
달이라는 총각이 살았대
둘은 누가 먼저인지도 모르게
서로가 사로를 좋아했대
달이가 움직이면 연이도 따라가고
연이가 한없이 하늘로 달이를 쫒아 올라가면
달이는 신이 나서 더 높이 숨바꼭질 하곤 했대
그러던 어느 날 달이는 점점 작아지더니
사흘간 아파서 나오지 못했대
한달에 한번씩 달이는 하늘에서 사라지거든
달이가 그걸 말해주지 않았던 거야
달이가 사라지자 연이는 달이를 찾아 헤맸대
좌로 우로 위로 아래로 하루 종일 헤매던 연이는
그만 울다 울다 지쳐 길을 잘못 들고
결국은 큰 나무가지에 걸려버렸대
초승달이 되어 다시 하늘에 짱! 하고 나타난 달이는
연이야! 연이야! 하고 연이를 찾았지만
하늘에는 연이가 없었지
연이를 찾아 헤매던 달이는 나무에 걸린 연이를 보았대
달이도 울부짖으며 연이를 불렀지만
연이는 연꼬리만 펄렸이었지 빠져나올 수가 없었대
달이는 임금에게 간청을 했지
임금은 달이에게 물었지
연이를 얼마나 사랑하느냐고
달이가 한참을 생각하더니 말했대
우리 둘 다 사라질 때까지라고
임금은 바람에게 말했지
저 둘은 평생 갈라놓을 수 없는 사이니까
자네가 가서 연이를 풀어주라고
그래서 연이는 나무에서 풀려났고
오늘도 연이와 달이는 하늘이 온통 자기들 것인 줄 알고
사랑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대
이 사진은 연이가 풀려난 초이레
낮에 나온 반달의 달이 모습과 연이의 모습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