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태
사람은
그 무엇인가를
기다리면서 살도록
그렇게 길들여졌는가보다
난쟁이 콧구멍만한 방구석에서
밴댕이 소갈머리만한 뜻을 품고도
는쟁이 줄기만큼 끈질긴 기다림으로 사나니
잔챙이 나부랭이 쭉쟁이들도 목에 힘주고 살지어다
이제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이루었냐보다는
어떻게 꿈꾸며 살아왔느냐에
더 많은 갈채를 보낼 일인가 보다
기린초 麒麟草
산지의 바위 곁에서 자란다. 높이는 5∼30cm이며,
뿌리줄기는 매우 굵고 원줄기의 한군데에서 줄기가 뭉쳐나며 원기둥 모양이다.
잎은 어긋나고 거꾸로 선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으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거의 없고 육질(肉質)이다.
6∼7월에 노란꽃이 취산꽃차례[聚揀花序]로 꼭대기에 많이 핀다.
꽃잎은 바소꼴로 5개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은 바소꼴의 줄 모양으로 5개이며 녹색이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은 5개이다.
연한 순은 식용한다.
식물이름: 기린초
과 이름: 돌나물과
학 명: Sedum kamtschaticum FISCH
생약이름: 경천초
생약성분: sedoheptulose
약 효: 활혈, 지혈, 해독
사촌식물: 돌나물, 꿩의비름, (기린초와 꿩의비름은 종류가 많다)
생 육 상: 여러해살이
자라는 곳: 바위에 붙어 자란다
잎 모 양: 어긋나고 거꿀달걀형으로 둔한 톱니가 있고 두툼하며 길이 2-4cm
나비 1-2 cm이다
키: 5-30cm
꽃 모 양: 줄기 끝에 산방상 취산화서로 많은 꽃이 달린다
꽃 색: 노랑
꽃피는 때: 6-7월
꽃 말: 기다림
문학작품:
평지에서는 살지 않고/ 바위 위에서만 사는 기린초와
천양희 나를 당기소서 <마음의 수수밭> 104쪽
기린초는 바위가 많은/ 척박한 곳에서만 자란단다. 척박한 곳이라니
천양희 독신녀에게 <마음의 수수밭> 106쪽
섬기린초 피는 설악산 미명이 흐르는 입구
고형렬 장자 <대청봉 수박밭> 1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