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태
땅가루 범벅
삼빡한 비바람 없어도
시들지 않는다
비록 선 자리
누구나 싫어하는
구석배기이지만
젖먹던 내 힘만으로
초록을 키운다
깔끔한 잎
옹골찬 마디
왜 겨드랑이 가렵지?
붉은 망또를 두른
초록 웃음 때문이다
마디풀 Polygonum aviculare L.
전국의 길가나 들에 자라는 마디풀과의 일년초.
줄기는 털이 없고 녹색이며 비스틈히 땅을 기거나
윗부분이 곧게 서고 높이는 20-40cm이며 가지가 많다.
잎은 길이 20-40 cm이며 분록생이고 턱잎은 막질이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오밀조밀하게 나고
꽃받침은 5개로 깊이 갈라지고 타원형으로 길이 2mm이며 꽃잎은 없다.
수술은 6~8개이고 꽃은 피기 전에는 붉으나 피면 흰색 또는 연한 초록이다.
편축이라해서 한약재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