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행복샵 입점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유망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확대 지원에 나선다. 경기행복샾은 도가 2014년부터 도내 중소기업 우수 제품의 홍보·판매 확대를 위해 네이버와 손을 잡고, 도내 기업들의 우수제품을 홍보하는 온라인 유통채널이다.


경기행복샵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1072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그동안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장애인기업 등 총 1236여개 기업들이 경기행복샵에 입점했고, 지난해에만 368만여 건의 거래가 이뤄지는 등 자체 홍보·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의 매출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14년 개설 당시 2억 5000만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 2020년 1072억원으로 400배 이상 급성장했다. 이는 2019년도 총 매출액 720억원 보다 48% 가량 더 늘어난 규모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에는 총 5억원을 투자해 중소기업 100개사, 장애인기업 33개사 등 총 133개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대상은 도내 중소기업 및 장애인기업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쇼핑몰을 활용해 완제품을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

도는 최종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 경기행복샵 입점으로 매출연동 수수료 할인혜택과 함께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 홍보 동영상 제작, 검색 광고비 등을 업체 1곳 당 최대 300만원 내에서 지원한다.

이 밖에도 비대면(온라인) 마케팅 역량강화 교육, 미니스튜디오 제품촬영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 기업은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작성해 오는 4월 23일 오후 6시까지 ‘경기테크노파크 성과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이메일 접수 또는 경기테크노파크 기술사업화센터로 방문·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노태종 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경기행복샵 입점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사회적 약자기업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적극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