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바닷가의 추억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바닷가의 추억
    바닷가의 추억/ 김희갑 작사 작곡 김용임 노래/ 하모니카 김종태 Bb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수많은 사람 중에 만난 그 사람
    파도 위의 물거품처럼
    왔다가 사라져간 못 잊을 그대여

    저 하늘 끝까지 저 바다 끝까지
    단 둘이 가자던 파란 꿈은 사라지고
    바람이 불면 행여나 그 님인가
    살며시 돌아서면 쓸쓸한 파도 소리



    난 바닷가에 산 적이 없다
    난 바닷가에 사는 사람을 사랑한 적도 없다
    난 그 흔하다는 바닷가의 추억도 하나 없다
    그러나 난 세상 사는 게 힘들어지면 바다로 가고 싶다

    스무살 시절 혹독한 열병을 앓은 뒤로는
    어느 누구에게도 저 하늘 끝까지 저 바다 끝까지 가보자고 한 적도 없다
    그러나 누구를 좋아하면 어느 한 순간도 그를 쓸쓸하게 하지 않았고
    매 순간 오늘이 마지막일 것처럼 내 모든 최선을 다해 그를 대했다

    수많은 사람들도 다 자기들 일상으로, 또 자기들 인생으로 바쁘고
    1월, 2월, 3월,—-11월, 12월, 13월까지도 바쁜 사람들 속에서
    월요일도 화요일도 무슨 요일이든 다 사연이 있고 도리가 없다
    나혼자 오늘처럼 비바람 부는 날이면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난 세상을 잘못 살아온 것 같다
    곰곰 생각해보니 난 사랑을 잘 못해 온 것 같다
    더 곰곰 생각해보니 내 사랑하는 방법이 잘못된 것 같다
    정답이 없는 줄 알았던 인생 그리고 사랑에서 오답을 낸 것 같다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수많은 사람 중에
    한번 만난다는 인연은 얼마나 질기고 무서운 것이랴
    모진 인연을 고개 돌려 외면하면서
    가슴이 차가울 수 있는 사람은 또 얼마나 질기고 무서우랴

    파도처럼 물거품처럼 왔다가 사라진다 하여도
    한줌 손아귀의 모래알처럼 다 빠져나가고
    손바닥에 몇알 흔적만 남는다해도
    나는 오늘 또 바다로 가고 싶다

    ADVERTISEMENT

    1. 1

      [부고]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부친상

      ▲ 김태원(향년 79세)씨 별세, 김금자씨 남편상, 김동하(롯데면세점 대표이사)·김동진·김은미씨 부친상, 김인선·고미경씨 시부상, 김진혁·김찬혁·김범현씨...

    2. 2

      '환자 사망' 구속 4개월 만에…양재웅 병원 주치의 근황 보니

      방송인으로도 유명한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격리·강박을 당하다 환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담당 주치의가 보석으로 석방됐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업무상과...

    3. 3

      "성추행했잖아"…지인 성범죄자로 몬 60대, 2심도 벌금형

      길거리에서 지인을 성추행범으로 지목하며 허위사실을 외친 6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상곤)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