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위 "AZ백신과 혈전 연관성 없어…백신 접종 지속"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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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을 통해 얻는 이득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훨씬 커"
백신접종후 혈전 60대는 '인과성 없음'…20대 사례는 '조사중' 보건·감염병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22일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서울대 의대 교수)은 22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범유행으로 인한 위험이 지속하는 국내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지속해야 함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시험과 실제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감염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이라며 "예방접종을 통해 얻는 이득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앞서 지난 20일 회의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보고된 국내외 혈액응고 장애 사례를 검토한 결과 백신 접종이 혈전 생성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 위원장은 "신부정맥 혈전증이나 폐색전증 등의 혈전 생성은 코로나19 감염을 포함한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 관찰된 혈전 생성 사례는 평상시 발생 수준보다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코로나19 자체에서 혈액응고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돼 있다"면서 "백신 접종군에선 코로나19 감염이 줄고 그러면서 혈액응고 장애나 혈전증 같은 게 오히려 더 낮다는 것이 유럽의약품청(EMA)의 발표에 포함돼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예방접종전문위는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에 대해서는 백신과의 인과성에 대해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유럽의약품청이 앞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주의 사례'에 속한다.
예방접종전문위에 따르면 코로나19를 비롯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DIC, CVST는 혈전 증가와 혈소판 감소가 동반되는 질환으로, 일반적인 혈전증과는 다르다.
이 가운데 CVST는 망치로 머리를 치는 듯한 두통을 동반하고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두 질병 모두 100만명당 1명 내외의 빈도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사례"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증감염과 사망을 줄이는 매우 중요한 수단으로, 백신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 가능성을 훨씬 능가한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순서가 된 대상자는 미루지 말고 접종받을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DIC, CVST 발생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높은 만큼 접종과 이 질환간의 명확한 인과성이 확인될 때까지 국민이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또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면서 유사 사례의 발생 여부를 면밀히 조사·감시하고 국내외 자료를 업데이트할 것을 요청했고, 접종기관에 대해서는 접종 전에 혈액 응고 장애와 관련한 주의사항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이날 접종 뒤 '혈전 생성'이 신고된 국내 사례 2건에 대해 설명했다.
피해조사반은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60대 요양병원 환자의 경우 심부정맥혈전증, 폐혈전색전증이 확인됐으나 사인과 백신 접종간 인과성은 없다고 결론내렸다.
이 사망자는 다리에서 혈전이 발견됐다는 부검 육안 소견이 있었다.
CVST로 진단을 받은 20대 구급대원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대원은 현재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백신접종후 혈전 60대는 '인과성 없음'…20대 사례는 '조사중' 보건·감염병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22일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서울대 의대 교수)은 22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범유행으로 인한 위험이 지속하는 국내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지속해야 함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시험과 실제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감염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이라며 "예방접종을 통해 얻는 이득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앞서 지난 20일 회의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보고된 국내외 혈액응고 장애 사례를 검토한 결과 백신 접종이 혈전 생성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 위원장은 "신부정맥 혈전증이나 폐색전증 등의 혈전 생성은 코로나19 감염을 포함한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 관찰된 혈전 생성 사례는 평상시 발생 수준보다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코로나19 자체에서 혈액응고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돼 있다"면서 "백신 접종군에선 코로나19 감염이 줄고 그러면서 혈액응고 장애나 혈전증 같은 게 오히려 더 낮다는 것이 유럽의약품청(EMA)의 발표에 포함돼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예방접종전문위는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에 대해서는 백신과의 인과성에 대해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유럽의약품청이 앞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주의 사례'에 속한다.
예방접종전문위에 따르면 코로나19를 비롯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DIC, CVST는 혈전 증가와 혈소판 감소가 동반되는 질환으로, 일반적인 혈전증과는 다르다.
이 가운데 CVST는 망치로 머리를 치는 듯한 두통을 동반하고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두 질병 모두 100만명당 1명 내외의 빈도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사례"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증감염과 사망을 줄이는 매우 중요한 수단으로, 백신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 가능성을 훨씬 능가한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순서가 된 대상자는 미루지 말고 접종받을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DIC, CVST 발생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높은 만큼 접종과 이 질환간의 명확한 인과성이 확인될 때까지 국민이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또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면서 유사 사례의 발생 여부를 면밀히 조사·감시하고 국내외 자료를 업데이트할 것을 요청했고, 접종기관에 대해서는 접종 전에 혈액 응고 장애와 관련한 주의사항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이날 접종 뒤 '혈전 생성'이 신고된 국내 사례 2건에 대해 설명했다.
피해조사반은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60대 요양병원 환자의 경우 심부정맥혈전증, 폐혈전색전증이 확인됐으나 사인과 백신 접종간 인과성은 없다고 결론내렸다.
이 사망자는 다리에서 혈전이 발견됐다는 부검 육안 소견이 있었다.
CVST로 진단을 받은 20대 구급대원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대원은 현재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