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軍) 폭력, 군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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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성장과 발달, 그리고 교육은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학교교육은 물론 집안 어른들의 밥상머리 교육과 무르팍 교육으로부터 이루어지는 가정교육에서부터 사회교육과 기업교육에 이르기까지 한 인간은 다양한 경로를 거쳐 품성이 형성되고 성격이 조절된다.
학교 선생님들에게만 교육의 책임을 떠넘긴다거나 부담을 주는 것은 무지의 소치에서 나오는 단말마적(斷末魔的)인 행태다. 하물며 성인이 되어 군대에 입대한 청년들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 성장과정을 무시하고 군(軍)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을 부대장이나 지휘관들만 문책하는 것은 잘못이며, 작금의 폭력사건들에 대해 급작스러운 정훈교육이나 일회적인 인성강의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책임회피를 위한 변명일 뿐이다.
세계적으로 보기 드물고 인류역사에 유래가 없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우리가 놓쳤거나 잃어버린 부분들에 대한 대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국영수(國.英.數)만 1등을 해서 일류대학만 가면 그만이라고 가르치고,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예쁜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에 감동을 얻을 수 있는 자유를 박탈하고, 윤리도덕이나 역사를 가르치지 않으며, 운동을 못하게 하는 학교교육의 효과가 군부대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좀 더 심하게 표현하자면 일부 정치인들이나 고위 공직자들의 부정부패와 비리, 너무나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무관심으로 여겨지는 소외계층,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빈부 격차, 모든 것을 학교 성적 순위로 평가하는 사회제도, 학연 지연 혈연으로 밀고 당기는 관습 등의 문제점들이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경제적인 성공만을 성공으로 인정하고, 1등만을 인정해 주는 칭찬과 2등을 무시하는 평가, 서로 다름을 틀림으로 판단하는 오류 등의 결과를 무시해 왔다. 모든 사회는 모든 요소를 필요로 한다. 깊은 숲속에 필요 없는 나무가 없고 불필요한 잡초가 없듯이, 어떤 사람도 그 존재 이유가 가치가 불필요한 것은 없다. 복잡한 사회일수록 직업의 귀천을 따질 수 없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약간의 부족한 사람들은 무시하는 듯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생각이 다른 사람이나 가치관이 다른 사람을 왕따로 격리시키며, 천재적인 사고로 독특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다르게 보지 않고 이상하게 보는 것이다. 약점이 아니라 다른 점인데 이를 모자란 것으로 보는 것이다. 획일적인 잣대로 함부로 선악을 구분 짓고, 이것 아니면 저것밖에 없는,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사회적 관습이 폭력을 부르는 것이다.
원인(原因)에는 근인(近因)과 원인(遠因)이 있다. 직접적이고 근본적인 이유는 찾지 않고, 눈앞에 나타난 결과만 보거나, 자신이 듣고 본 것만이 전부인양 그것을 기준으로 판단하고자 하는 오류가 있다. 아직 나타나지 않은 원인을 찾아보아야 하고, 말하지 않고 감추어진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중에는 겉으로 보여진 사실이 거짓일 때도 있고, 언론에서 대서특필하는 뉴스가 사실이 아닐 때도 있다.
사실을 밝히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사람이 거짓말을 할 때도 있고, 느낌이 사실처럼 보여질 때도 있다. 열차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건설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반복되고, 큰 배가 침몰했는데 구조가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일련의 모든 사건의 처리과정에서 보고가 늦어지고, 사실이 왜곡되고, 사건을 처리하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정치가 개입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무리들이 판을 치고, 원칙과 기준이 무너지면서 법체계가 흔들리는 나라는 선진국이 아니다.
학교 선생님들에게만 교육의 책임을 떠넘긴다거나 부담을 주는 것은 무지의 소치에서 나오는 단말마적(斷末魔的)인 행태다. 하물며 성인이 되어 군대에 입대한 청년들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 성장과정을 무시하고 군(軍)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을 부대장이나 지휘관들만 문책하는 것은 잘못이며, 작금의 폭력사건들에 대해 급작스러운 정훈교육이나 일회적인 인성강의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책임회피를 위한 변명일 뿐이다.
세계적으로 보기 드물고 인류역사에 유래가 없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우리가 놓쳤거나 잃어버린 부분들에 대한 대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국영수(國.英.數)만 1등을 해서 일류대학만 가면 그만이라고 가르치고,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예쁜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에 감동을 얻을 수 있는 자유를 박탈하고, 윤리도덕이나 역사를 가르치지 않으며, 운동을 못하게 하는 학교교육의 효과가 군부대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좀 더 심하게 표현하자면 일부 정치인들이나 고위 공직자들의 부정부패와 비리, 너무나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무관심으로 여겨지는 소외계층,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빈부 격차, 모든 것을 학교 성적 순위로 평가하는 사회제도, 학연 지연 혈연으로 밀고 당기는 관습 등의 문제점들이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경제적인 성공만을 성공으로 인정하고, 1등만을 인정해 주는 칭찬과 2등을 무시하는 평가, 서로 다름을 틀림으로 판단하는 오류 등의 결과를 무시해 왔다. 모든 사회는 모든 요소를 필요로 한다. 깊은 숲속에 필요 없는 나무가 없고 불필요한 잡초가 없듯이, 어떤 사람도 그 존재 이유가 가치가 불필요한 것은 없다. 복잡한 사회일수록 직업의 귀천을 따질 수 없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약간의 부족한 사람들은 무시하는 듯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생각이 다른 사람이나 가치관이 다른 사람을 왕따로 격리시키며, 천재적인 사고로 독특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다르게 보지 않고 이상하게 보는 것이다. 약점이 아니라 다른 점인데 이를 모자란 것으로 보는 것이다. 획일적인 잣대로 함부로 선악을 구분 짓고, 이것 아니면 저것밖에 없는,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사회적 관습이 폭력을 부르는 것이다.
원인(原因)에는 근인(近因)과 원인(遠因)이 있다. 직접적이고 근본적인 이유는 찾지 않고, 눈앞에 나타난 결과만 보거나, 자신이 듣고 본 것만이 전부인양 그것을 기준으로 판단하고자 하는 오류가 있다. 아직 나타나지 않은 원인을 찾아보아야 하고, 말하지 않고 감추어진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중에는 겉으로 보여진 사실이 거짓일 때도 있고, 언론에서 대서특필하는 뉴스가 사실이 아닐 때도 있다.
사실을 밝히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사람이 거짓말을 할 때도 있고, 느낌이 사실처럼 보여질 때도 있다. 열차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건설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반복되고, 큰 배가 침몰했는데 구조가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일련의 모든 사건의 처리과정에서 보고가 늦어지고, 사실이 왜곡되고, 사건을 처리하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정치가 개입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무리들이 판을 치고, 원칙과 기준이 무너지면서 법체계가 흔들리는 나라는 선진국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