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겨울의 끝이 아니라 화려한 여름의 전주곡 김종태 필진 입력2015.04.20 09:53 수정2015.04.20 09:53 기사 스크랩 공유 댓글 0 클린뷰 글자크기 조절 로그인 4월에 부쳐 김종태 한 순간 멈춤없이 빠르지 않게 느리지도 않게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더도 덜도 말고 똑같이 악착같은 용기를 갖고 한세상 더러 잊고 살다보면 사랑처럼 눈 깜작할 사이 빛보라로 확 번져오는 것 여린 끝가지는 늘 용감하다 실핏줄부터 돋아나는 생명 돌돌돌 돌틈을 휘감고 사사삭 가랑잎을 헤집고 가난한 연인의 눈빛처럼 모지라진 어머니의 손길처럼 젖 보채는 아기의 입술처럼 4월은 겨울의 끝이 아니라 화려한 여름의 전주곡이다 좋아요 싫어요 후속기사 원해요 관련 뉴스 1 檢, "내란 수괴 혐의" 尹 구속 기소 2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피고인…尹, 최장 6개월 수감 상태로 재판 3 설연휴 파주서 20대 여성 숨진 채 발견…가해 추정 남성도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