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어도 괜찮아 VS 무한도전 광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건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야!’, ‘대체 누굴 위해 살고 있는 거지?’
살다 보면 스스로가 인생의 주인공이 아니라 엑스트라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남이 정해 놓은 행복의 잣대에 자신을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 하기 때문이다.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여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지 못하고 끌려 다닌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어제 응암정보서관에서 진행했던 저자특강에서 가장 강조했던 메시지이기도하다.
빗속을 뚫고 달려와준 여러독자분들과 나눴던 ‘행복과 관점의 차이’ 토론은 참으로 귀했다.
한분 한분의 경험들이 바로 생생한 스토리고 교훈이었다.
억지웃음을 짓고 있는 피에로의 모습에서 이러한 현대인의 모습을 발견한다.
피에로가 슬픈 이유는 삶의 초점이 나의 행복이 아니라 타인의 웃음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가면과 내면의 괴리가 커질수록 삶은 불안정해지고, 행복은 점점 멀어져간다.
나는 어제 저자특강에서 주체적인 삶을 살지 못하게 방해하는 요소들을 다섯 가지로 정의했다.
가식, 핑계, 비교, 착각, 콤플렉스라는 부정적인 요소들을 가리켜 행복을 가로막는 다섯 가지 마음장애라 일컫는다.
어쩔수없이 우리는 마음장애와 이별할 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
어제 독자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새삼 확신한 것은, 우리는 누구나 이 다섯 가지 마음장애 중 하나 이상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이것들을 잘만 활용하면 요긴한 처세가 될 수 있지만, 삶의 굴레가 되는 순간 불행해진다는 사실이다.
요즘 ‘무한도전’을 자주 보는데 특히 ‘광희’라는 뉴멤버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
기존멤버 ‘노홍철’을 긍정적으로 보았던 터라 그의 빈자리를 잘 채워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최근들어 시청자들에게 이런 저런 ‘욕을 먹고 있는 ‘ 무한도전 광희를 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분명 개선할 점이 아직 많이 있지만, 그만의 ‘색깔과 결’도 분명 갖고 있기에 기대가 있다.
우리는 모두 마음의 장애를 앓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요인으로부터 완벽히 자유로울 수 없다면 신경은 쓰되 너무 의식하지는 말자.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관점의 전환이다.
행복을 위해 삶의 촛점을 ‘타인의 웃음이 아니라 나의 행복에 맞추는 관점의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