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당선자에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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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에게 바란다
대통령에 당선되신 것을 축하 드립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 당선자분께 요청하고 싶은 사항이 있어 몇 자 올립니다.
첫째,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시작하시면 절대로 지역 차별을 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서인 동인, 남인 북인, 노론 소론 등 500년이 넘는 당파싸움이 지겹지 않으십니까? 이런 악습을 끊는 방법은 어디를 가시든 지역 이름을 거론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구, 호남, 충청 등의 표현을 자제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잊으시는 겁니다. 대통령은 국가의 지도자이지 지역의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이야 지역에서 뽑아 주었으니 지역 이기주의에서 벗어날 수 없겠지만, 대통령이나 대권 주자로서 움직이는 사람이 가는 곳마다 그 지역에 달콤한 사탕으로 군중심리를 충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둘째, 인재를 등용하실 때는 자기 편만 채용하거나 특정 집단만을 편애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과거에 적(敵)이었거나 반대파였다 하더라도, 그 분들의 말씀 또한 소중히 들어야 할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학력을 파괴하고 직업이나 연령을 무시하고 골고루 등용해야 합니다. 법조인이나 교수, 고위공무원만 좋아하거나 1등만 찾아서는 곤란합니다. 보이지 않는 일류 즉, 무림의 고수를 찾아내서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직장인이나 경영자, 전문직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를 골고루 채용해서 다방면으로 쓸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나이 많다고 미워하거나 학력이 낮다고 외면하면 국정운영의 균형을 잃을 것입니다.
셋째, 대통령 자신의 재산이나 친지들의 부(富)를 축적하기 위해서 나쁜 짓을 해서는 안 됩니다. 국가를 부강하게 만들어 놓고 온전히 임기를 마치신다면 남은 인생의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며, 더 이상의 재산 증식이나 부정부패는 필요하지 않으실 겁니다. 오히려 가진 재산이 있으시다면 불우이웃을 돕거나 복지단체에 기부를 하시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특히, 형제들이나 부모 또는 친지들이 권력에 기대하거나 부도덕한 유혹을 하는지 잘 살펴 보셔야 합니다.
넷째, 아무리 최고의 권좌에 오르셨다 하더라고, 아니 그런 자리이기 때문에 더욱 더 외롭기도 하고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혼자 산책도 하시고 음악도 들으시고, 글을 쓰거나 시를 지으며, 그림을 그리셔도 좋을 듯 합니다. 딱히 플라톤의 “국가론”이나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어 보시란 말씀은 아닙니다. 차라리 몽테뉴의 “수상록”이나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읽으심이 좋을 듯 합니다. 이미 다 읽으셨겠지만, 대통령 집무실에서 읽으신다면 글의 의미 또한 다르게 느껴질 것입니다.
끝으로, 대통령의 집무실은 청와대가 아니라 대한민국 영토 전체라는 점을 잊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사무실에서 비서들의 보고만 받지 마시고, 전국을 돌아다니시며 고속도로 휴게소나 논밭에서도 보고를 받고 결재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예고 없이 장관실도 들어 가 보시고, 아무 때나 국회의사당에 들러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경영자나 지도자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현장을 살펴보고 그들과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의사소통은 말과 글이 아니라 행동이며 철학입니다.
위 몇 가지 부탁의 말씀은, 지금까지의 역대 대통령 분들을 지켜 본 느낌을 바탕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나라가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흔들리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감히 대통령께 올리는 글입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백성은 현명하고 부지런한 민족입니다. 스포츠, 경제활동, 기업 경영, 기술 개발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정치가 국가를 망치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소인의 뜻을 잘 헤아려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대통령에 당선되신 것을 축하 드립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 당선자분께 요청하고 싶은 사항이 있어 몇 자 올립니다.
첫째,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시작하시면 절대로 지역 차별을 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서인 동인, 남인 북인, 노론 소론 등 500년이 넘는 당파싸움이 지겹지 않으십니까? 이런 악습을 끊는 방법은 어디를 가시든 지역 이름을 거론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구, 호남, 충청 등의 표현을 자제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잊으시는 겁니다. 대통령은 국가의 지도자이지 지역의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이야 지역에서 뽑아 주었으니 지역 이기주의에서 벗어날 수 없겠지만, 대통령이나 대권 주자로서 움직이는 사람이 가는 곳마다 그 지역에 달콤한 사탕으로 군중심리를 충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둘째, 인재를 등용하실 때는 자기 편만 채용하거나 특정 집단만을 편애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과거에 적(敵)이었거나 반대파였다 하더라도, 그 분들의 말씀 또한 소중히 들어야 할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학력을 파괴하고 직업이나 연령을 무시하고 골고루 등용해야 합니다. 법조인이나 교수, 고위공무원만 좋아하거나 1등만 찾아서는 곤란합니다. 보이지 않는 일류 즉, 무림의 고수를 찾아내서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직장인이나 경영자, 전문직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를 골고루 채용해서 다방면으로 쓸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나이 많다고 미워하거나 학력이 낮다고 외면하면 국정운영의 균형을 잃을 것입니다.
셋째, 대통령 자신의 재산이나 친지들의 부(富)를 축적하기 위해서 나쁜 짓을 해서는 안 됩니다. 국가를 부강하게 만들어 놓고 온전히 임기를 마치신다면 남은 인생의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며, 더 이상의 재산 증식이나 부정부패는 필요하지 않으실 겁니다. 오히려 가진 재산이 있으시다면 불우이웃을 돕거나 복지단체에 기부를 하시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특히, 형제들이나 부모 또는 친지들이 권력에 기대하거나 부도덕한 유혹을 하는지 잘 살펴 보셔야 합니다.
넷째, 아무리 최고의 권좌에 오르셨다 하더라고, 아니 그런 자리이기 때문에 더욱 더 외롭기도 하고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혼자 산책도 하시고 음악도 들으시고, 글을 쓰거나 시를 지으며, 그림을 그리셔도 좋을 듯 합니다. 딱히 플라톤의 “국가론”이나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어 보시란 말씀은 아닙니다. 차라리 몽테뉴의 “수상록”이나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읽으심이 좋을 듯 합니다. 이미 다 읽으셨겠지만, 대통령 집무실에서 읽으신다면 글의 의미 또한 다르게 느껴질 것입니다.
끝으로, 대통령의 집무실은 청와대가 아니라 대한민국 영토 전체라는 점을 잊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사무실에서 비서들의 보고만 받지 마시고, 전국을 돌아다니시며 고속도로 휴게소나 논밭에서도 보고를 받고 결재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예고 없이 장관실도 들어 가 보시고, 아무 때나 국회의사당에 들러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경영자나 지도자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현장을 살펴보고 그들과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의사소통은 말과 글이 아니라 행동이며 철학입니다.
위 몇 가지 부탁의 말씀은, 지금까지의 역대 대통령 분들을 지켜 본 느낌을 바탕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나라가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흔들리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감히 대통령께 올리는 글입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백성은 현명하고 부지런한 민족입니다. 스포츠, 경제활동, 기업 경영, 기술 개발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정치가 국가를 망치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소인의 뜻을 잘 헤아려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