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래서 생기는 병이 언론이나 방송에서 보여주는 것을 그대로 보지 않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것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금 회자되는 오바마에 대한 이야기들이 진실이라고 믿지 않는다.
그런데, 누구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그 사람이 오바마가 한 말이라며 올린 글이 마음에 깊이 남아서, 여기에 적어본다

“내가 대통령으로 한 것은,
정부의 정책 제도에 대해 국민들에게 이해, 설득시키려 하지 않았고,
국민들의 뜻 과 기대를 이해하고,
이를 정부에게 이해, 설득시키려 하였다”

누구의 말이었던, 권력을 가진 사람이 꼭 기억해야 할 말이다.

만약 오바마가 위의 말을 진짜로 했다면, 그는 우리나라 헌법 1조 2항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억하세요? 영화에 자주 나오는 헌법 1조 2항의 내용을….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오바마의 글과 헌법 1조 2항을 읽으며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본다. 그리고 언젠가 누가 나에게 “당신의 교수 생활은 무엇이었느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아래와 같은 말을 할 것이다.

“나는 학생이 있음으로 존재한다. 나는 학생들에게 내가 아는 것을 주입하려 하지 않았고,
학생들이 알아야 하고, 필요한 것들을 전달하기 위하여 항상 노력하였다. 그리고 나는 나의
학생들을 존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