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어를 만나다] 재미있는 영어 이름들 2 - 타이거 우즈 조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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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Hancock]에서 만난 영어 표현들 2
지난 시간에는 재밌는 이름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오늘은 신기한 성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조상님들도 양반들만 성씨가 있었듯이,
유럽 사람들도 중세시대까지는 귀족들만 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럽 사람들의 성을 살펴보면 조상의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유명한 아이작 뉴턴(Isaac Newton)의 조상은
아마도 신도시(new town)에서 산 게 분명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신촌]이라는 동네가 있고
요즘 여기저기 [신도시]라는 말을 붙인 동네들이 탄생하고 있는 걸
보면 역시 사람 사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습니다.
같은 원리로, 미국 최고 명문대중 하나인 프린스턴(Princeton)대는
왕자의 도시(prince town)에서 온 말이겠네요.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의 조상은
팔씨름 챔피언이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얼마나 팔 힘이 강하면 arm+strong이라 성을 지었을까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Tiger Woods)의 조상은
아마도 숲에 살았겠지요.
그러니 성이 자연스럽게 woods로 지어진 거랍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smith는 ‘철을 다루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그래서 대장장이가 black smith이고
자물쇠 만드는 이는 lock smith이며
은 세공업자를 silver smith라고 하는 거겠지요.
(원래는 붙여 써야 하지만, 이해하기 편하시라고 띄어 썼습니다)
이처럼 성을 보면 그 사람의 유래를 알 수 있는데,
son이 아들이니
Johnson은 John의 아들이고
Jackson은 Jack의 아들이며
Tompson은 Tom의 아들이 됩니다.
또한 Mc나 Mac가 붙어도 아들이란 뜻인데
Mcdonald는 donald의 아들이고
MacArthur는 Arthur의 아들이며
McAdams는 Adam의 아들이 되겠지요.
참고로, O’Hara나 O’Brian에서 볼 수 있는 O’는
[손자]나 [자손]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아들을 뜻하는 son과 Mc/Mac와는 구분됩니다.
영어 공부를 할 때마다 김춘수님의 ‘꽃’이라는 시가 자주 떠오르는데 단어 역시 내가 [이름]을 불러줄 때
비로소 나에게 하나의 ‘꽃’으로, 또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럼 또 어떤 영화가 우리에게 멋진 영어 표현을 알려줄지 기대하면서,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제발~!!!
배시원 메멘토 영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