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오염수 방출 땐 강력 대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취임 2주년
작년 당기순이익 2배 이상 증가
코로나 시대 '디지털 수협' 전환
작년 당기순이익 2배 이상 증가
코로나 시대 '디지털 수협' 전환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에 수협중앙회가 강력 반발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사진)은 22일 취임 2주년을 맞아 발표한 서면 자료에서 “오염수 해양 방출 강행 시 정부 등 관계기관뿐만 아니라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 회원국과 연계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CA 수산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임 회장은 “한국 수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수협중앙회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앞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 오염수가 저장돼 있는 탱크의 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오염수 방출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임 회장은 지난 1년간 수협의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해 수협의 잠정 당기순이익은 301억원으로 전년(148억원)보다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상호금융 사업에서 177억원, 공제 사업에서 63억원, 경제 사업에서 42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2019년 73억원의 적자를 봤던 양식 사업은 지난해 19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실적이 개선됐다.
임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해 비대면 소비문화에 걸맞은 ‘디지털 수협’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TV를 시청하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T-커머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수협은 지난해 중국과 미국의 비대면 유통채널을 통해 온라인 판촉행사를 펼쳐 수산물 수출 26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약 62.5%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말 정식 사용승인을 받은 노량진수산시장과 관련해 임 회장은 “현대화 사업이 마무리된 만큼 시장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사진)은 22일 취임 2주년을 맞아 발표한 서면 자료에서 “오염수 해양 방출 강행 시 정부 등 관계기관뿐만 아니라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 회원국과 연계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CA 수산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임 회장은 “한국 수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수협중앙회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앞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 오염수가 저장돼 있는 탱크의 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오염수 방출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임 회장은 지난 1년간 수협의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해 수협의 잠정 당기순이익은 301억원으로 전년(148억원)보다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상호금융 사업에서 177억원, 공제 사업에서 63억원, 경제 사업에서 42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2019년 73억원의 적자를 봤던 양식 사업은 지난해 19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실적이 개선됐다.
임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해 비대면 소비문화에 걸맞은 ‘디지털 수협’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TV를 시청하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T-커머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수협은 지난해 중국과 미국의 비대면 유통채널을 통해 온라인 판촉행사를 펼쳐 수산물 수출 26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약 62.5%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말 정식 사용승인을 받은 노량진수산시장과 관련해 임 회장은 “현대화 사업이 마무리된 만큼 시장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