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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A] "백신접종 후 '망치로 맞는 듯한' 두통 있으면 병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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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 "접종 후 뇌정맥동혈전증·파종성 혈관 내 응고 장애, 매우 드물어"
    [Q&A] "백신접종 후 '망치로 맞는 듯한' 두통 있으면 병원 방문"
    방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심한 두통이 생기거나 평소보다 더 큰 멍이 생긴다면 혈전 관련 증상일 수 있다며 비교적 큰 규모의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나타난 혈전 사례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나타난 혈전 등 부작용 사례를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면서도, 뇌정맥동혈전증(CVST)과 파종성 혈관 내 응고 장애(DIC) 등 매우 드문 특정 혈전 사례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요원인 20대 남성 한 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CVST 의심 소견이 확인됐다.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요양병원 60대 환자 또한 부검에서 혈전 소견이 나타났다.

    다만 당국은 백신 접종 후 CVST나 DIC가 발생할 확률은 10만 분의 1 미만으로 매우 드물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관련 브리핑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Q&A] "백신접종 후 '망치로 맞는 듯한' 두통 있으면 병원 방문"
    -- 국내 20대 환자에게 생긴 뇌정맥동혈전증(CVST)은 어떤 질환인가.

    ▲ 뇌정맥동에 혈전이 생겨 뇌 기능 부전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혈액이 뇌동맥으로 올라가도 정맥동을 통해 빠져나오지 못해 마치 망치로 머리를 때리는 것과 같은 심한 두통을 느끼게 된다.

    또 뇌압이 상승해 심할 경우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구 100만명 당 13명이 생길 정도의 보기 드문 질환이다.

    구체적인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 백신 접종 후 CVST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며 치료 방법은.
    ▲ 접종한 지 3일이 지났는데도 평상시 겪지 않았던 심한 두통이 지속되고 구토,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 등이 있다면 빠르게 의료 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때 자기공명검사(MRI)나 컴퓨터단층촬영(CT)을 검사할 수 있는 병원으로 가야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뇌혈관 촬영술, CT 검사, MRI 등으로 진단이 이뤄지면 항응고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일반적인 정맥혈전증의 경우 항응고제를 사용하면 1주 만에 혈전이 소실될 가능성이 50% 정도쯤 되고 한 달에 걸쳐서는 3분의 2 정도, 약 3개월 정도 지나면 80∼90% 이상의 혈전이 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3∼6개월 항응고제 치료를 받으면 혈전은 나아질 수 있다.

    --파종성 혈관 내 응고 장애(DIC) 증상에는 무엇이 있는가.

    ▲ 보통 때보다 피가 더 많이 날 때, 가령 책상에 살짝 부딪혔는데 평소보다 심한 멍이 들 수 있다.

    또 다리 등에 평상시 보지 못했던 2∼3㎜ 정도 되는 빨간색의 작은 멍들이 나타날 수 있다.

    접종 후 이런 증상을 확인한다면 비교적 큰 규모의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Q&A] "백신접종 후 '망치로 맞는 듯한' 두통 있으면 병원 방문"
    -- 부검 과정에서 혈전 소견이 나타난 60대 요양병원 입원 환자는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확인됐나.

    ▲ 부검 유관 소견에서 언급된 심부정맥혈전증과 폐혈전색증이 확인되었으나, 이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얘기했던 CVST와는 다른 질환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백신과의 인과 관계를 인정하기 어려운 사례다.

    --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가운데 주로 55세 미만의 여성에게서 CVST 등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접종해도 괜찮나.

    ▲ 유럽에서 발생한 CVST 건수는 2천만명을 접종한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굉장히 드문 사례다.

    또 유럽의 경우 일반적으로 1년에 10만명 당 약 150명에게서 혈전이 발생하지만, 우리나라는 유전적인 요소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비율이 10만명 당 50명 정도로 유럽의 3분의 1에 그친다.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CVST 발생률이 자연 발생률보다는 다소 높게 나와 지속해서 관찰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CVST 등의 희귀혈전증 발생 비율이 일반인 대상 통계보다 높다면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가 있는 것 아닌가.

    ▲ 백신 접종군에서 해당 증상이 비접종군보다 많이 나타나면 인과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게 된다.

    먼저 백신 자체가 부작용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병리 생태학적 기전을 검토한다.

    이후 충분한 기간을 두고 관찰했을 때 해당 부작용이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인과성을 인정하게 된다.

    다만 이는 발병률이 높은 경우에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CVST 등과 같이 접종자 100만 명당 1∼2건처럼 적은 사례는 우연에 의한 것인지, 접종과 관련이 있는지 쉽게 판단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백신 접종군과 비접종군 간의 관계를 충분한 시간을 두고 관찰할 필요가 있다.

    현재로서는 인과성이 있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

    -- 해외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후에 혈전이 생성된 사례가 있나.

    ▲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은 접종 건수가 비슷하고 일반적인 정맥혈전증 등의 발생 건수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접종 후 CVST나 DIC 등 희귀혈전증에 대해 보고됐지만 화이자는 구체적인 사례가 지금까지 조사되지 않았다.

    [Q&A] "백신접종 후 '망치로 맞는 듯한' 두통 있으면 병원 방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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