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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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7주 연속으로 오르면서 1년 만에 리터당 1500원선을 넘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8.8원 오른 리터당 1517.4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150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3월 둘째 주 이후 1년 만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계속 오르고 있는데, 최근 주간 상승폭은 9.7원, 15.6원, 18.4원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6.7원 상승한 리터당 1602.6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22.4원 상승한 리터당 1493.5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휘발유가 리터당 1525.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리터당 1488.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격도 지난주보다 18.4원 상승한 리터당 1316.8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는 이번주 보합세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3달러 내린 배럴당 66.6달러를 기록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